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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 테무 협공에 아마존 "결국 정답은 중국산 제품"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10:04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10:0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 아마존이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할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외신을 인용해 18일 전했다.

아마존은 아시아지역 최초의 이노베이션센터를 선전에 설립하기로 결정했으며, 센터는 중국 현지에서 공급망 자원 통합을 담당하며, 중국의 업체들의 제품업데이트, 브랜드 구축, 디지털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중국 기업들의 미국 및 기타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것이 아마존의 이노베이션센터 설립 취지인 것이다.

아마존은 현재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많은 중국 업체들이 아마존에서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NBC는 아마존의 이번 조치로 인해 더 많은 중국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이 적극적인 중국 제품 소싱에 나선 것은 미국 시장에서 쉬인(SHEIN)과 테무(TEMU) 등 중국의 온라인쇼핑몰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책으로 분석된다.

쉬인과 테무는 중국내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마존의 기존 고객들이 쉬인과 테무로 이탈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객들은 아마존에서 머무르는 시간의 2배를 테무에서 소비한다. 또한 일부 아마존 입점업체들이 최근 쉬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고객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아마존이 더욱 많은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추구하고 있는 셈.

또한 아마존에서의 중국 업체들의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아마존의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에 영향을 줬다. 실제 아마존은 2023년 중국에 기반을 둔 판매자들이 아마존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품목수가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아마존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중국 판매자수는 30%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스타트업인 쉬인은 지난달 미국에서 상장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업가치는 660억달러를 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쉬인의 올해 상반기 GMV(총거래액)는 16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대부분의 GMV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핀둬둬(拼多多)가 운영하는 테무는 가성비 높은 중국산 제품을 내세워 미국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테무의 올 3분기 GMV는 5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 중 60%는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의 아마존 배송 센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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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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