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尹 정부 2차 개각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인사 참사 반복"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11:29

농림·중기·해수 등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
"尹, 낮은 도덕 기준 과시할 생각이면 임명 강행하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정부 2차 개각에서 인선된 장관 후보자들에 관한 의혹을 지적하며, 철저한 인사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사진=뉴스핌 DB]

임 원내대변인은 지난 18일 진행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논문 표절 및 증여세 탈루 의혹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송 후보자가) 20대 아들에게 4년간 1억이 증여됐는데 증여세 미납 의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돈 차원에서 지불했다. 세무사와 논의해 필요 시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했다"며 "'필요시'라는 자구는 굉장히 국민을 언짢게 한 자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연히 세금 납부를 안 했다면 내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당장 용돈 차원에서 아들에게 증여한 1억원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의 서울대학교 자기논문 표절 의혹에 관해선 "학술논문을 옮기면서 인용이 미비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임 원내대변인은 오는 21일 진행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민생과 실물경제 전문성이 부족한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회견이었다"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진행한 서면브리핑에서도 송미령·강도형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임을 부각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송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전임 장관의 후보 시절 서면 답변을 베껴 제출했다가 들통났다"며 "인사청문자료마저 표절하다니, 표절 인생에게 우리 농업과 축산업을 맡길 수는 없다"고 맹폭했다.

동시에 "장관으로서 뭘 해야 할지 비전도 없이 걸리지만 않으면 그만이라는 자세로 서면답변을 베끼는 후보자의 뻔뻔한 욕심이 놀랍다"며 "도대체 한동훈 장관은 무엇을 검증하고 무엇을 살폈기에 인사 때마다 참사를 반복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얼마나 국회를 경시하고 하찮게 여기는지 똑똑히 보여준다"며 대통령을 향해 "'인사 참사' 송미령 후보자를 즉시 사퇴시키고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일격했다.

강 후보자에 관한 브리핑에서는 "음주운전·폭행·위장전입·부당 소득공제에 이어 법인카드 유용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까도 까도 나오는 일그러진 윤리의식"이라 꼬집었다.

임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한국해양기술원 법인카드로만 2021년부터 지난 3년간 자택 인근에서 530만 원 이상을 사용한 의혹이 드러났다"며 "국민 혈세인 검찰 특활비를 물 쓰듯 펑펑 썼던 대통령과 판박이라서 검증을 통과할 수 있었냐"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개인의 부도덕성 문제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나 자신의 도덕 기준이 낮은지 과시라도 할 생각이라면 강도형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라"고 비꼬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주요 부처 장관 6명을 교체하는 2차 개각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정애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지명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지명됐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