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넥슨, '제2회 코딩 프로젝트 전시' 개최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6:04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16:0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넥슨은 지난 7일 판교 사옥 1층에서 '제2회 코딩 프로젝트 전시'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동작 블록의 구성에 따라 춤을 추는 다오 캐릭터부터, 이벤트 블록의 실행으로 움직이는 그림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는 모두 넥슨의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소속 원아들이 직접 경험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넥슨 도토리소풍 어린이집은 디지털 미래 세대 양육의 가치를 담아 지난 2021년부터 만 4, 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코딩 특성화 교육을 도입한 바 있다. 올해 전시에는 지난 3월부터 원아들이 경험했던 친환경 소재 기반의 창작코딩키트와 원아들의 활동 영상, 그리고 온라인 프로젝트들을 모아 관람객들에게 체험 형태로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넥슨 도토리소풍 어린이집의 유아 코딩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교육기관 '디코(dCO)'에서 유아 코딩 교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각 학급의 전담 선생님들이 원아들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4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는 개별 프로젝트의 1, 2주 차에는 이해를 돕는 영상 시청과 창작 코딩 키트 소개로 원아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나아가 3, 4주 차에는 미국 교육부 공식 커리큘럼으로 채택된 코드닷오알지(Code.org)와 스크래치 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연령대에 맞는 난이도로 구성된 온라인 블록 코딩을 학습한다.

원아들은 연간 총 40주에 걸쳐 1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문제 해결을 경험한다. 대표적으로 5세 유아들은 <우리 동네 택배 아저씨>를 통해 코딩 로봇 '비봇'이 택배 아저씨가 되어 문구점, 약국, 어린이집 등 원하는 목적지로 찾아가 물건을 전달하도록 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두 곳의 목적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도록 방향 코드와 거리 단위 코드를 입력하여 블록을 코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딩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논리적 사고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언플러그드 코딩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도구나 보드게임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코딩 활동) 키트'에 '다오', '배찌', '예티', '핑크빈' 등 넥슨 대표 캐릭터들을 담아 친근함을 더했다. 4세 유아들이 참여한 <아티스트(1) 선 그리기> 프로젝트에서 원아들은 친숙한 메이플스토리의 '슬라임' 캐릭터가 그려진 언플러그드 코딩 키트로 방향에 따른 선 그리기를 익혔다. 이어 코드닷오알지에서 코드 블록을 설계하고, 블록을 이용해 선의 방향을 설정하거나 색깔을 바꿔보며 창의성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었다. 

도토리소풍에서 코딩 프로젝트를 경험한 한 원아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젝트로 버튼 종이 키트에 전도성 펜으로 전선을 이어 우주괴물을 물리치는 <우주괴물 슈팅게임>을 꼽으며 "저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코딩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도토리소풍 교사들은 넥슨에서 월 1회 정기적으로 교사 교육을 지원해 준 덕분에 "코딩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더욱 질 높은 코딩 놀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넥슨 어린이집 교사들은 교사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 및 교구에 대한 회의를 거쳐 원아들의 이해도와 흥미도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넥슨은 창의 융합적 보육 가치를 담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고도화해온 '도토리소풍 3.0 프로젝트'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유아 영어교육'은 만 2세에서 5세까지의 원아들이 영어교육 미디어와 원어민 영어놀이 시간을 통해 영어 역량을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도록 강화되었다. 또 유아들이 예술적 영감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해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아트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분당차병원 아동상담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정기적으로 전문가 관찰과 상담을 지원하는 '아동발달패키지'를 운영 중에 있다.

나아가 도토리소풍의 졸업생들이 여름방학 중 만 5세반을 방문하여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유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도토리소풍 홈커밍데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 밖에도 도토리소풍은 유아전용 셔틀버스, '명랑운동회' 등으로 원아들의 활발한 실외 활동을 돕고 있으며, 기상 변화가 잦은 제주원에는 실내 미디어 놀이터를 설치하여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넥슨은 내부적으로 별도의 운영부서를 두고 사내 어린이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각 연령대별 교사 1인당 아동 비율을 보건복지부의 법정 비율 기준보다 낮게 두어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처럼 도토리소풍 어린이집은 최적의 보육환경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학부모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저출산 기조로 수요가 감소하며 기업들이 사내 어린이집 정원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토리소풍 판교원은 영아반과 만 4-5세 유아반 모두 정원을 유지했다.

도토리소풍에서 코딩 교육을 받은 한 원아의 부모는 "아이의 실력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저에게 놀이하듯 재미있게 코딩을 가르쳐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코딩을 통해 기른 생각하는 힘을 바탕으로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컸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다른 원아의 학부모 역시 "호기심 가득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견했다. 좋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넥슨은 사내 어린이집 외에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가족 대상의 복지 제도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피맘(Happy Mom)' 제도는 안내자료와 축하 선물 제공 등 임신 초기부터 출산 이후까지 다방면으로 도움을 제공한다. 또 출산지원금 지급,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을 통해 임신한 직원은 물론 임산부 배우자를 둔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가족돌봄 단축근무제, 초등학교 입학 선물 지급, 가족 단체상해보험, 테마파크 입장권을 제공하는 여가 지원 프로그램 '포레스트(for.rest)' 제도를 운영하며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직원들을 위한 최적의 업무 및 생활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