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예산이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확대된다.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은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효율기기 지원사업과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부터 지난해 대비 각각 2.5배, 1.5배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의 대상 품목은 기존 냉·난방기 1개 품목에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가 추가돼 총 4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1등급 제품을 신규 구매할 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과 한도 등은 다음달 말 '한전 ON'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사업 접수는 3월 말부터 시작한다. 올해 구매한 고객은 지원조건을 충족할 시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은 이달 15일부터 한전 ON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식품 매장에 기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개조·교체하거나 도어형 냉장고를 신규 구입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혹은 이에 상응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지원 금액은 설치 면적(㎡)당 25만9000원으로, 소요 비용의 40% 수준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공고문 상의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한전 ON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관할 한전 지사로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와 근본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개선에 있어 보다 체감 가능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2019.10.24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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