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국가기술자격증에 신기술 직무역량 반영…자격시험 응시료 50% 감면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10:20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10: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제5차 국가기술자격제도 발전 기본계획 발표
출산‧휴학시 선학습 인정…자격 취득 효율성 높여
청년‧중장년‧외국인 맞춤형 지원…일자리 연계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기존 취득한 자격과 연계된 직무역량을 습득한 경우 이를 자격증에 함께 표기할 수 있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 '국가기술자격증'에 추가 직무역량 반영…자격 취득 방식 다양화

최근 고용 환경은 디지털·신산업 가속화가 나타난다.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이 변동하고 기존 직무와 신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현행 자격 취득 시 교육‧훈련 등으로 인정된 개인의 직무역량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미 검증된 역량을 중복 평가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다.

고용부는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러스 자격 제도'를 도입한다. 플러스 자격 제도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기존 취득한 자격과 연계된 직무역량을 습득한 경우 이를 자격증에 함께 표기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취득자가 전기자동차 검사 직무훈련 이수 후 평가에 합격하면 전기자동차 검사 직무능력을 국가기술자격증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1.16 sdk1991@newspim.com

플러스 자격 제도는 다양한 경력개발 경로를 개발하고 중복학습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고용부는 디지털, 소재‧부품, 로봇‧드론 등 5대 첨단산업 분야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플러스 자격 제도에 대한 수요를 발굴한다.

자격 취득 방식도 다양화한다. 국가기술자격 훈련 과정 중 출산, 육아, 휴학 등으로 훈련이 중단될 경우 이후 나머지 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미 취득한 자격에 대해선 능력 단위별로 인정하고 일정 기간 타 종목에 대한 검정‧평가도 면제한다.

교육‧훈련 결과를 국가기술자격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우선 교육과 자격을 연결하기 위해 직업계고‧전문대‧4년제 78곳에 전공실무 과목을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지원한다. 훈련과 자격을 연계하기 위해선 자격편성 기준과 유사한 훈련 과정을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으로 인정한다.

운영 훈련기관별 과정평가형 자격 지원도 강화한다. 정규 교육기관의 경우 기존 실습 재료비, 교재개발비 등 지원액을 기존 46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인상한다. 직업계고 교사 대상 직종별 맞춤형 직무 연수 참여 기회도 기존 900명에서 3000명 수준으로 올린다. 내일배움카드로 훈련비를 지원받는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확대하는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 청년‧중장년‧외국인 맞춤형 지원 강화…청년층 자격시험 응시료 50% 감면

고용부는 청년‧중장년‧외국인 대상으로 자격 취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층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를 50% 지원한다.

중장년층을 위해선 이·전직 재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건축설비기사, 산림기사 등 실무 훈련이 가능한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을 신설한다. 기술자 분야의 경우 실제 경험이 없어 자격 취득 후 현장에 투입되더라도 직무 적응이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12.29 jsh@newspim.com

외국인 대상 취업 지원은 국내 산업현장에서 인력 수요가 높은 조선과 건설 분야에 연결돼 지원된다. 현지에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개설‧운영하거나 검정 시험장 구축 등 서비스 제공한다.

다국어 국가기술자격 시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재 미용·제빵 기능사에 다국어 시험을 제공하고 있으나 종목을 늘릴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자격제도를 개편하고 수험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기업에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