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시카고대·동경대 총장 서명
"정상외교 적극 전개해 얻은 결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18일 한미일 3국 대학(서울대, 시카고대, 동경대) 간 퀀텀 협력 합의를 축하하고 이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공동성명은 서울대, 시카고대 및 동경대 총장이 퀀텀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면서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3국 안보실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이 국민들에게 3자 협력의 가시적 성과를 구현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금일 서명식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전 카메라 앞에 서있다. 2023.11.17 wonjc6@newspim.com |
아울러 "연구개발 투자 선도국으로, 연구기관 간 협력을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이번 혁신 파트너쉽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퀀텀 협력 합의는 우리 정부가 미, 일 등 첨단기술 선도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함으로써 얻은 결과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3국 정상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양자(퀀텀) 컴퓨팅 협력 및 3국 국립 연구기관 간 첨단기술 분야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1월 한일 정상은 함께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해 퀀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한미일 간 기술 협력 및 인력 교류를 증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퀀텀 기술은 AI, 바이오와 함께 소위 3대 미래전략 기술 중 하나로서 미래 게임 체인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우리 대학은 퀀텀 분야 글로벌 선도 대학들과 인력교류와 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창출하는 정상외교를 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알찬 결실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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