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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설에 피해 잇달아…수도관 동파 등 선박 92척 통제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14:33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14:33

항공기 4편도 결항…인명피해는 없어
23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5~10도 가량 낮을 전망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충청·전라권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 및 항공기 결항,선박 운항 통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0일 삼척 노곡면에 내리는 눈. 2024.01.21 onemoregive@newspim.com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원 영월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1건, 경기 파주에서 수도관 동파 1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항공기는 제주 2편, 원주 1편, 군산 1편이 총 4편이 결항됐다. 선박은 군산~어청도, 제주~해남 우수영 등 72개 항로 92척이 통제되고 있다. 또 제주도 도로 1곳과 설악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 155개 탐방로가 통제에 들어갔다.

현재 일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서부 등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역에 시간당 1~3cm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 북서쪽 찬 공기 남하로 23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5~10도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설경보가 내린 곳은 없으며 충남 10곳, 전북 6곳, 강원 3곳, 세종 전역, 광주 전역, 충북 3곳, 제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적설량은 강원 5.7㎝ 충남 홍성 5.3㎝ 강원 횡성 4.4㎝ 충남 천안 4.2㎝ 전북 순창 4.1㎝ 세종 2.8㎝ 순이다.

한파 경보는 경기 8곳, 강원 12곳, 충북 1곳, 경북 2곳에 발령됐으며 한파주의보는 서울 4곳, 부산 1곳, 인천 3곳, 대구 1곳, 경기 23곳, 강원 6곳, 충북 10곳, 충남 4곳, 전북3곳, 경북 10곳, 경남 2곳에 내려졌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오는 24일까지 서해안·중부내륙·제주 중심으로 강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제설작업을 당부하면서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예정인 만큼 정부·지자체는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개방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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