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다 떴는데 왜 너만"…옥정신도시, GTX 호재에도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기신도시 집값 고공행진…옥정신도시 전용 84㎡ 4~5억원대 형성
'7호선 연장·GTX-C' 교통망 개선
"3기 신도시와 맞물려 효과 보지 못할 수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에 위치한 2기 신도시들에 위치한 집값이 조성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옥정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향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들어서는 등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서울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데다 GTX 노선이 들어설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가 어느정도 모습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에 위치한 2기 신도시들에 위치한 집값이 조성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옥정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양주시 양주회천 A15블록 LH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탄 1·2신도시와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2기 신도시들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양주 옥정신도시로 실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2기신도시 집값 고공행진…옥정신도시 전용 84㎡ 4~5억원대 형성

2기 신도시는 2003년부터 건설된 신도시로 당시 서울 부동산 가격 폭등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경기 김포(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서울 송파(위례) ▲양주 회천/옥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10개 지역을 비롯해 ▲충남 천안·아산의 아산신도시 ▲대전 서구·유성구의 도안신도시 등 충청권 2개 지역 등 총 12개 지역을 2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사업 추진 이후 20년 이상이 지나면서 조성이 어느정도 완료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아직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지역도 있는 만큼 속도는 각기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이들 신도시의 집값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2017년 들어선 위례신도시의 대장아파트인 '위례센트럴자이'는 전용84㎡가 지난해 12월 13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당시 6억9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올랐다. 동탄신도시 역시 가격이 크게 뛰었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2021년 1월 7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해 10월 16억2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다. 역시 2배 이상 올랐다.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에 위치한 아파트들 역시 서울 아파트와 비교해도 가격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4억원에 거래됐다. 판교신도시 대장아파트로 손꼽히는 '봇들8단지휴먼시아' 전용84㎡ 역시 올해 1월 16억1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6월 공공주택지구로 선정된 평택지제역 역세권 인근 고덕신도시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 역시 대장아파트들 가격은 6~7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 전용 84㎡는 올해 1월 6억7500만원에,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지난해 12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이 나온 인천 검단신도시 역시 전용 84㎡ 가격대는 6~7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옥정신도시의 경우 아직 대다수 아파트의 전용 84㎡는 4억~5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대장아파트인 '양주옥정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더 시그니처'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5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기준 가구수가 가장 많은 'e편한세상옥정메트로포레'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4억5800만원에 손바뀜됐다.

◆ '7호선 연장·GTX-C' 교통망 개선…"3기 신도시와 맞물려 효과 보지 못할 수도"

추후 집값이 오를 여지는 충분하다. 옥정신도시는 이르면 올해 7호선 연장 노선을 착공한다. 또 경기도는 옥정과 GTX-C노선 기점인 덕정역을 잇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철도망 구축이 예정돼 있다.

실제로 2기 신도시 가운데 동탄신도시와 운정신도시의 경우 GTX-A 노선 발표와 개통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집값이 올랐다. 특히 2~3년전까지만 해도 운정신도시 집값이 옥정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만큼 교통망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존재한다.

김포와 검단 역시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이 확정될 경우 수혜를 입는 지역으로 꼽히며 집값 상승이 점쳐진다.

다만 옥정신도시의 경우 물리적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먼데다 GTX-C 노선이 완공될 시점에는 3기 신도시도 어느정도 모습을 갖추는 만큼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르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3기 신도시 입주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여러번 발표했다. 이럴 경우 실수요자들이 물리적 거리가 서울과 더 가까운 고양 창릉, 인천계양, 하남교산, 인천 계양,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가 어리거나 젊은 신혼부부 등은 최근 조성돼 환경이 깔끔한 옥정신도시로 유입될 수 있지만 4~5년 뒤 교통망 개선이 이뤄지는 시기에 3기 신도시가 뜨면서 관심이 나눠질 수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이란 장점에 실수요자들이 들어올 순 있지만 집값이 크게 오르기엔 다소 어려움 았울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