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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12조원 규모 총선 공약 30건 발굴...정치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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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지역발전을 위한 총사업비 12조 1592억 원 규모의 공약 30건을 발굴, 정치권에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연구에 나선 끝에 6개 분야에 걸친 30개 공약 사업을 발굴했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사회간접자본(SOC) 12개 △농축산·식품 4개 △복지·보건 5개 △ 안전·환경 6개 △문화·관광 1개 △기타 2개다.

익산시 총선 공약집[사진=익산시]2024.01.26 gojongwin@newspim.com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규모와 성격이 밝혀진 고대 궁궐유적이다. 하지만 국도 1호선 일부가 왕궁리유적 특별보존지구에 포함돼 있어 유적 연계 확장 발굴지가 단절 상태에 머물고 있다.

특히 백제왕궁이 국도 1호선보다 낮게 위치한 탓에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까지 겪고 있어 유물 훼손이나 유실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문화재 복원과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익산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선을 시급한 총선공약 사업으로 제시했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도 익산역에서 전남 여수역까지의 고속열차 운행속도가 현재 120㎞/h에서 250㎞/h 이상으로 개선되면 호남권의 풍부한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업단지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를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구축 사업 ▲호남일반선(익산~논산) 고속화 사업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운영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등도 함께 제안됐다.

시는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과 치유를 위한 ▲호남권 소방심신수련원 건립을 요구했다. 현 정부 임기 내 소방심신수련원 2차 추가 건립 계획이 있는 만큼 총선 공약 사업으로 추진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문 직업훈련 등 고령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건립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과 중증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서부권 국가재난 안전 거점센터 조성사업 등 보건·안전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시는 또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것과 연계해 익산에 ▲2차 이전 공공기관을 유치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각종 특례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데다, 익산은 철도와 도로망이 발달한 교통 요충지이자 신산업 혁신성장의 거점도시인 만큼 공공기관 입지의 최적지라는 점이 강조됐다.

시는 분산된 매입토지를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익산 왕궁특수지 K-자연생태 회복단지 조성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 ▲용안생태습지 국가(지방)정원 조성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발전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약을 발굴했다"며 "주요 사업이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채택돼 지역 현안이 조속히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정치권 공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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