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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6:24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6:24

세계적인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도 반한 유압로봇 기술력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로 로봇 및 시험장비 사업 성장 본격화
2월 16일~22일 수요예측, 2월 26일~27일 일반청약 진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기계공학 박사 출신 김명한(대표이사), 로봇공학 박사 출신 류성무(기술연구소장) 기계공학 박사 출신 김철한(기술영업 본부장) 등 전문 엔지니어 3명이 2000년에 로봇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24년 동안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로봇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로고.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케이엔알시스템의 로봇 제품들은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유압 로봇시스템이다. 최근 잘 알려져 있는 전동식 협동로봇과 달리 주로 철강, 조선, 원자력 발전소, 우주항공 등 고중량물을 정밀하게 다루어야 하는 산업분야에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유해한 극한 환경을 극복하며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해 주는 로봇이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로봇 대비 부피당 힘(토크)이 매우 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어 다족 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등의 로봇에도 적극 도입되는 추세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4년간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의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유압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유압 로터리액추에이터를 납품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로봇 기술 연구소인 유럽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에 자체 개발한 유압 엑추에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M사가 독점하고 있는 '로봇용 유압 서보밸브' 제품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만 교통부 철도국으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의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글로벌 시험장비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미국 MTS사, 일본 호리바(Horiba)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컨소시엄과 경쟁해 2020년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RTRCC, Railway Technology Research and Certification Center) 설립을 위한 철도차량 및 운영시스템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2~3차까지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케이엔알시스템은 현재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2, 3차 프로젝트 추가 수주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 및 사업 성과의 배경에는 전문 엔지니어 출신 경영진과 핵심 기술인력이 있다. 전체 임직원 중 35.3% 정도되는 60명의 기술인력에 석박사 기술인력은 24명에 달한다. 핵심 기술인력들의 평균 업력은 20년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및 전동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이에 대한 정밀제어 전문기술을 활용해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등 기존사업과 ▲시험장비 기술 기반 인증시험 사업 및 EV엔지니어링 등 신규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특히 기존사업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 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 납품할 예정이다. 시험장비 분야에서는 대만 RTRCC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인도 철도기술연구원(RDSO)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 대형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이사는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로봇, 시험장비, 시험인증, EV엔지니어링 등 성장을 위한 사업확장성이 매우 안정적인 회사"라며 "이번 주식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위해 2,10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원 ~ 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9억 원~231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월 16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2월 26일~27일 동안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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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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