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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성장세 주춤' SKT, AI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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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에이닷 등으로 무선 매출 성장 추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가 주춤한 가운데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출시한 에이닷(A.)을 비롯해 AI 서비스를 확대하며 무선 가입자 증가 외의 방식으로 이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으로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통신 가입자수는 지난 2022년 4분기 1340만명에서 2023년 4분기 1567만명으로, 5G 통신 가입자 비중은 2022년 4분기 58%에서 2023년 4분기 68%로 늘었다. 다만 5G 가입자수의 증가는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5G 가입자수와 무선매출은 전년 대비 완연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차가 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가입자 순증 위주의 성장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무선 매출의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지난 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이 올해 전면에 내세운 부분은 AI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구축해 온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해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AI 개인비서 에이닷에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닷은 출시 이후 지난해말 기준 34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누적 가입자수가 300%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SK브로드밴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AI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프랜드(ifland)'와 구독 서비스 'T우주'에도 AI를 적용한다. 이프랜드는 지난 해 5월 런칭한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 36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프랜드는 올해 생성형 AI와 결합해 'AI 페르소나', 'AI스튜디오' 등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우주'도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고객 니즈가 높은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 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 235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T우주는 올해 넷플릭스 등 제휴 상품을 추가하는 동시에 AI 기반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규모감 있는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AI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올해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하고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2023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은 이날 소각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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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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