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HMM 매각 협상, 추가 연장 '유력'…하림 단독 인수 힘들 듯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5: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컨소시엄 구성 변경 쉽지 않아
본계약 협상 기일 연장 유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HMM 매각 협상 종료 당일임에도 매각 측과 인수 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합의 과정에서 하림은 컨소시엄 해체까지 제안했지만, 산은·해진공은 적절한 대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6일 해운·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하림은 컨소시엄 해제 후 HMM을 단독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향후 문제를 우려해 꺼리고 있다.

[사진=HMM]

하림은 이번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앞서 하림 컨소시엄은 영구채 주식 전환 3년 유예 등의 요구를 모두 포기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주주간 계약 유효기간 5년 제한이다. 5년간 매각을 못할 경우 컨소시엄 파트너인 JKL파트너스가 불리한 수익률을 얻을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자 하림 측은 HMM 인수를 위해 JKL파트너스 없이 단독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수에 몰린 하림이 모든 요구사항을 포기한 셈이다.

하림의 바람대로 HMM을 단독 인수하기 위해선 매각 측의 승인이 필요하다. 매각 측은 컨소시엄 구성 변경 자체에는 큰 반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JKL파트너스가 이탈할 경우 이들이 조달하기로 한 자금 6000억원을 하림이 어떻게 충당할지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림의 6000억원 부담 계획이 (매각 측이)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들었다"며 "하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6조4000억원이라는 점에서 6000억원은 적은 돈일 수 있지만, 현재 하림 입장에선 감당하기 힘든 금액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하림의 단독 매각으로 갈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자체에도 논란이 생긴다. 산은은 여러 대상자 가운데 하림이 제시한 조건에 점수를 준 것이다. 하지만 하림이 당초 제시한 조건 가운데 변동이 발생하면, 입찰에 참여했던 동원이 법적 조치를 감행할 수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매각 측에 제시한 조건들은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은 "지금 들리는 이야기처럼 하림이 컨소시엄을 해제 후 단독 인수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면 일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먼저 되고 자금 유치 방안은 이후에 자의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본계약 협상 기일 연장이 유력하다고 내다본다. 앞서 양측은 1차 협상 시한을 지난달 23일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이달 이날까지 시한을 2주간 연장한 것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협상이란 것이 막판에 갑자기 진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안에 결론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현재 수면위로 떠오른 문제들은 시간이 더 필요한 문제들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협상 기일이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하림 측은 "협상 기한 연장은 매각자 고유 권한"이라며 "성실히 협상헤 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