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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소울 푸드' 백종원이 추천하는 짜장면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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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 오마이걸 미미 함께한 '짜장면 랩소디' 방영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국인에게 짜장면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자 추억이죠."

식신 백종원이 본격적으로 짜장면 해부에 나선다. 전 세계에 K-FOOD의 가치를 알린 고품격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랩소디 시리즈'가 안방을 찾는다. 2020년 삼겹살 랩소디, 2021년 냉면 랩소디와 한우 랩소디에 이은 그 4번째 이야기로 '짜장면 랩소디'가 8일과 15일 밤 10시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한국인의 소울푸드 짜장면. [사진 = KBS 제공] 2024.02.07 oks34@newspim.com

한식의 세계를 탐색해 온 '랩소디 시리즈'가 중국에서 유래한 '짜장면'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짜장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140여 년에 불과하지만, 짜장면은 한국인들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가 없다. 가족들의 첫 외식, 졸업식, 이삿날, 심지어는 당구장의 추억까지, 한국인들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해온 짜장면이다. 한국 외식문화의 꽃으로 자리매김한 짜장면의 매력은 무엇일까?

짜장이 아이들의 음식이라면 짬뽕은 '어른'의 음식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은 최고의 술안주이자 해장음식이다. 짬뽕은 육수와 고명에 따라 무한변주가 가능해서 전국 짬뽕 투어 열풍을 부른 매력적인 음식이다. 짜장면, 짬뽕 한 그릇에는 임오군란으로 시작된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와 쌀이 턱없이 모자라 무미일(無米日)까지 지정했던 1960년대 허리띠 졸라맸던 시절 이야기, 1980년 경제성장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배달 이야기까지. 급변했던 우리의 역사와 경제사, 문화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서울 = 뉴스핌] 백종원이 전국의 짜장면 집을 누비면서 맛의 비밀을 추적한다. [사진 = KBS] 2024.02.07 oks34@newspim.com

'랩소디 시리즈'의 프리젠터 백종원은 이번에도 짜장면의 고장, 인천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 군산, 대구까지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짜장면과 짬뽕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취재한다. 또 짜장면과 짬뽕을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노하우까지 전달한다. 여기에 먹왕먹신 개그맨 김준현과 음식에 진심인 아이돌 미미(오마이걸)도 출연해 식욕 자극하는 화려한 먹방과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이야기한다.

제1부 '짜장면 먹는 날'에서는 한국인의 외식 세계를 평정한 짜장면의 치명적인 매력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세상에서 짜장면을 가장 좋아해 책까지 썼다는 음식 평론가 박찬일부터 하루 세 끼를 짜장면으로 먹은 적도 있다는 짜장면 예찬론자 개그맨 김준현. 한번 시작하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는 짜장면 러버인 미미가 함께 했다. 또 30년간 3000곳의 중국집을 다닌 자타공인 짜장면 덕후 피아노 조율사 조영권 씨가 출연, 우리를 매혹시킨 짜장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에 짜장면이 등장한 것은 약 140년 전. 1882년 임오군란으로 인해 청나라 군대와 상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들과 함께 짜장면도 인천에 상륙했다. 한국 짜장면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 인천에서 시작된 백종원 프리젠터의 짜장면 투어! 주방에서 들려오는 짜장면 볶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프리젠터 백종원이 공개한 짜장면 맛있게 먹는 비법! 짜장면 랩소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뉴스핌] 짜장면과 쌍벽을 이루는 짬뽕. [사진 = KBS 제공] 2024.02.07 oks34@newspim.com

정작 짜장면의 본고장인 중국에는 우리가 아는 그 짜장면이 없다는데 중국과는 다른 한국 짜장면만의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바로 기름에 볶아지는 춘장, 고기, 채소, 세 가지 조합이 만들어 내는 극강의 불맛! 50년 이상 중식에 몸담은 중식 대가들이 불맛의 비밀을 공개한다. 또한, 50여 년 경력의 중식 대가가 재연한 옛날식 면장(麵醬), 그 장으로 만든 고소하면서도 감칠맛 가득한 옛날 짜장면은 어떤 맛일까?

제2부 '짜장이냐, 짬뽕이냐'에서는 짜장면의 영원한 라이벌 '짬뽕'의 역사부터 진화 과정, 새롭게 생기고 있는 짬뽕까지 낱낱이 들여다본다. 짬뽕은 지역 따라 구할 수 있는 재료에 따라 특색 있게 변해왔다. 그 중심에 있는 도시는 바로 군산과 대구다. 특히 군산은 짬뽕특화거리가 형성되어 있을 만큼 짬뽕으로 소문난 지역으로 서해안 갯벌에서 나는 동죽, 바지락, 꼬막 등 각종 조개와 해산물을 듬뿍 넣어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라는데. 반면 대구는 야끼우동 혹은 중화비빔면이라는 진한 매운맛의 대구식 볶음짬뽕이 유명한 곳이니 이렇게 지역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다양한 짬뽕 이야기를 들어본다.

짬뽕은 중국 산둥지방의 '초마면'과 일본의 나가사키 '잔폰' 중 어디서 왔을까. 1960-70년까지는 짬뽕이라는 말이 없었다는 화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우리나라 짬뽕의 역사를 알아본다. 과거 청요릿집이라고 불리며 화려한 외식 문화를 상징했던 중국집의 오늘을 조명해 본다. 1970년대 최고의 부흥기를 맞았던 중식당은 각종 모임은 물론,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을 치르는 일도 많아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주방 직원 또한 40여 명이 될 정도였으며 그 속에는 칼판, 불판, 면판과 같은 철저한 분업까지 이루어졌다고 한다. 대형 중식당의 황금기는 물론, 우리가 모르던 중식 주방의 세계까지! 50여 년 동안 중식에 몸 담고 있는 중식의 대가들을 통해 그 시절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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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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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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