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의료계 총파업 예고에 초강수…파업 동참하면 '면허정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협, 7일 오후 8시 '파업 비대위' 구성
복지부, 보건의료 위기단계 '경계' 발령
집단휴진 강행할 경우 '면허 정지' 처분
'5년 이하 징역·벌금 1500만원' 처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7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8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의협이 비대위를 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파업 준비절차에 돌입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보건복지부도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전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조정하고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을 발령했다. 의사들이 파업에 나설 경우 '면허 정지' 처분과 함께 '5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1500만원'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2.06 sdk1991@newspim.com

◆ 2020년 의료계 집단 휴진…정부, 업무개시명령 전국 확대

지난 2020년 의협이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총파업을 펼치고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복지부는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하고 의료 인력이 현장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복지부는 지난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에서 5058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에 대비해 오후 8시 '파업 비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발령하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는 4단계다.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 단계는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 휴진 등으로 진료 대책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복지부는 작년 12월 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총 파업 찬반투표를 열자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복지부는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진료 체계를 점검했다.

'주의' 단계는 보건의료체계의 일부 또는 지역적 확산의 징후가 나타나는 단계다. 작년 7월 보건의료노조가 거리에 나올 당시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단계에서 운영하던 '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을 '중앙비상진료대책본부'로 전환했다. 시·군·구별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의료 유지 현황을 점검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3단계인 '경계'는 보건의료체계의 상당한 지역적 확산이 나타나는 단계다. 지난 6일 의협의 총파업을 대비해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발령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협을 대상으로 집단행동과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했다.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의료법에 따른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가장 위험 등급인 '심각' 단계는 정부의 총력 대응이 시작된다. 이 단계는 보건의료체계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돼 국민의 건강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발령된다. 복지부는 2020년 당시 응급실․중환자실 등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 인력의 순번을 지정하거나 전임의와 교수 등 대체인력을 확보했다. 또 지역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가동했다. 

전공의가 휴진에 참여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도 내려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법무부와 경찰청도 총 출동했다. 법무부는 업무개시명령의 송달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따라 업무개시명령 거부행위를 적극적으로 교사 또는 방조하는 행위로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업무개시명령 위반, 동료 의사의 업무복귀 방해·제지.가짜 뉴스 유포 등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에 따른 대응 방법에 대해 "복지부 정보공개 운영규정단계 운영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전공의 참여, 총 파업 성공 여부 가르나...달라진 '여론' 주목

복지부는 2020년 당시 의대 증원 추진에 실패했다. 응급실 등을 담당하는 전공의(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파업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2020년 8월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2일에는 레지던트 3년차가, 23일에는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가 업무를 중단했다. 전임의들 역시 지난 24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당시 전공의들이 파업하면서 응급환자와 중환자들이 진료를 못 받았다"며 "교수들이 중요한 수술을 하면 전공의가 업무를 돕고 환자가 응급실을 가도 처음 본 환자는 전공의로 전공의 인력이 빠지면 응급환자나 수술에서 공백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필수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대한의사협회장과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제1차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졸속추진 강력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4.01.25 yym58@newspim.com

전문가들은 2020년과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을 '여론'이라고 꼽았다. 최근 보건의료노조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했다.

지난 2020년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추진했던 당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2%였다. 그때보다 찬성 여론이 31.1%포인트(p) 높다.

김 교수는 "업무개시명령을 했을 때 처벌해도 정부에 대한 비판보다 의사들에 대한 비판이 거셀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여론"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