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범정부 TF, 국수본 내 '피싱 전담수사팀' 신설...설 연휴 대응 상황 점검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6:52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6:52

7일 오후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서 회의 개최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에 '피싱범죄 수사계' 신설
미끼 문자 차단 안심마크 서비스 표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 경찰청은 금융기관 손실복구팀 등을 사칭해 기존 투자손실을 가상자산(코인)으로 보상해주겠다고 속여 가짜 코인 추가 매수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71억원 상당을 편취한 총책 등 93명을 검거했고 이들 중 9명을 구속했다.

#2. 정부합동수사단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발신하는 인터넷 전화번호를 070에서 010으로 변작하는 일을 총괄한 범죄조직을 적발해 총 36명을 입건하고 31명을 구속했다.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가 설 연휴를 앞두고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경찰에 전담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TF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2024년 보이스피싱 범죄 중점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범정부 TF를 출범시키며 관계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 TF에는 경찰을 포함해 검찰, 국정원,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로 2만991건, 총 2만2386명을 검거했으며 범죄수익 환수 등을 위한 핵심 조직 상선은 2022년에 비해 35% 증가한 886명을 검거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72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피해액이 4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설 명절 전후 보이스피싱 범죄 주의가 높아지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상담 전화를 하고 있다. 2024.02.07 choipix16@newspim.com

범죄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피해액이 늘고 있으며 투자리딩방 사기, 부고장 스미싱 등 신·변종 보이스피싱 사기도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의에서도 피싱 사기 대응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설명절을 전후해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범행수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면서 112상황실, 은행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민관합동 24시간 대응태세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은행권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피해 의심거래를 탐지하는 즉시 지급정지 후 확인·해제를 시행하는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몸캠피싱 등 각종 피싱범죄에 총력대응하기 위해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에 '피싱범죄 수사계'를 신설하고 추적·수사·검거를 전담할 수 있도록 형사파트로 대응 체계를 일원화한다.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는 '통합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 피싱 신고·제보 창구를 마련하고 피싱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대국민 예·경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을 가장한 미끼 문자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청과 관세청 등 282개 공공·금융기관은 문자 발송 시 안심마크 서비스를 표기하고, 지인 사칭 미끼 문자를 이용자들이 구분할 수 있도록 해외로밍 문자는 이동통신사가 [로밍발신] 이라는 안내문구를 문자에 표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불법 투자리딩방, 구매대행 아르바이트 사기 등 신종 사기에도 피해의심 계좌나 전화번호 일시중지 요청 등 임시조치가 적용되도록 사기방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미끼문자 수신자 대상으로 경보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예방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피싱 사기는 서민들의 재산을 가로채고 큰 상처를 남기는 심각한 민생침해 범죄로, 정부는 올 한해 보이스피싱과 전쟁을 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대응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