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상원, 우크라-국경 초당적 패키지 법안 부결...우크라·이스라엘 지원 별도 처리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06:26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06:26

패키지 법안, 트럼프 반대 제동에 좌초
민주, 분리 예산 법안 상정 추진...하원 통과 미지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원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 및 국경-이민 강화 패키지 법안이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7일(현지시간) 부결됐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우크라이나 및 국경 강화 패키지 법안을 절차 표결에 상정했지만,  찬성 49대 반대 50으로 부결됐다.

상원 본회의에서 패키지 예산 법안의 표결이 이뤄지기 위해선 절차 표결에서 60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현재 상원 의석 분포는 여당이자 다수당인 민주당이 51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등 동맹 지원과 멕시코 국경 및 이민 관리 강화를 위한 예산을 통합한 절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1천18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 예산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600억 달러와 이스라엘 지원 예산 140억 달러는 물론 공화당의 요구가 반영된 국경 관리 예산 200억 달러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합의안이 발표되자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 트럼프 강경파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상원의 초당적 합의안이 "민주당에게는 위대한 선물이고, 공화당에게는 죽으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오로지 바보, 아니면 극좌파 민주당원들이나 이 끔찍한 국경 법안에 찬성 투표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친트럼프 의원들도 패키지 법안에 담긴 국경 및 이민 강화 내용이 턱 없이 부족하다면서 패키지 법안의 폐기를 요구했다. 

당내 반발이 확산되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 대표도 결국 "패키지 예산을 법제화할 방법이 없다"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반면 민주당의 슈머 원내대표는 패키지 법안에 반발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을 비판하면서 이날 절차 표결 상정을 강행했지만, 공화당 의원 전원은 이에 반대표를 던졌다.  

다만 민주당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예산만 별도로 분리한 법안을 이날 중 상원에 상정한다.   

로이터 통신 등은 공화당내에서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인정하는 기류가 있기 때문에 이 분리 예산 법안은 60표 이상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하원의 다수당인 공하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소속 의원들은 패키지 법안은 물론, 조 바이든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 법안이 상원에서 처리되더라도, 하원의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