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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아이거 "디즈니 고비 지나"...실적 서프라이즈에 투자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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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에 15억달러 투자 계획
내년 가을 ESPN 자체 스트리밍 개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트 디즈니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 공개와 함께 배당금 50% 인상 및 사업 이니셔티브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에 디즈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뛰고 있다.

7일(현지시각) 디즈니는 4분기(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19억1000만달러, 주당 1.04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 기록한 70센트보다 49% 늘어난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22달러로, LSEG 집계 전문가 전망치 99센트를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235억5000만달러로 전망치 236억4000만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

다만 디즈니는 이 기간 전 사업 영역에서 5억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고, 현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에는 75억달러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2024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로 4.60달러로 2023년 대비 최소 20% 높은 수준을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전망치 4.2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올 한 해 잉여현금흐름은 8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기대했다.

디즈니의 소비자직접판매 부문은 1억38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스트리밍 사업부는 여전히 적자이긴 하나 영업손실 규모는 1년 전 10억5000만달러에서 2억16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가격 인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0만명 감소한 1억1130만 명을 기록했으나 2분기 중에는 550만~600만명의 증가가 예상됐다. 또 지난 분기 사용자 당 평균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매출은 1년 전보다 7%가 줄어 99억80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 104억달러도 하회했다. ESPN 등 스포츠 부문 매출은 48억4000만달러로 4% 늘었고 전망치 46억달러도 소폭 상회했다. 또 테마파크를 포함한 익스피리언스 부문 매출은 91억3000만달러로 7% 늘었다.

아울러 디즈니 이사회는 이번 회계연도 중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7월 25일부터 배당금도 45센트로 50%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서 0.15% 하락한 99.14달러로 마감한 디즈니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반등 중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사진=블룸버그]

◆ 아이거 CEO "디즈니, 고비 넘기고 새 성장 시대 진입"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분기 강력한 성적은 디즈니가 고비를 넘기고 새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는 ESPN을 강화하고 스트리밍을 수익 창출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영화 제작 및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로부터 수익 개선 압박을 받아온 아이거 CEO가 이날 다수의 중대 발표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이날 아이거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에 15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할 예정이라면서 게임 부문 진출 계획을 밝혔다.

디즈니는 성명서에서 "디즈니 팬들은 포트나이트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보고, 쇼핑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타이틀과 디즈니 테마파크와 협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아이거 CEO는 디즈니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진출이며 성장과 확장을 위한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거대 디즈니 유니버스"를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아이거는 또 ESPN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도 2025년 8월 내지 그 해 가을부터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전날 주요 외신들은 디즈니의 ESPN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TNT, TBS, 폭스의 FS1, FS2 등의 케이블방송 스포츠 전문 채널들이 공동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플랫폼의 이름과 구체적인 요금제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디즈니와 폭스, 워너가 각각 3분의 1씩 지분을 소유한다.

디즈니가 공개한 일련의 이니셔티브 및 실적을 지켜본 뒤 펠츠 측 대변인은 "지난해에도 봤던 영화의 데자뷰같다"면서 "작년 말 영화의 결말을 이미 봤는데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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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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