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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풀린 '이자 환급 1.5조', 은행권 민생지원에 3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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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원 규모 이자환급 설 연휴전 완료
6000억원 자율지원 3월부터 은행별 시행
1조원 사회공헌사업도 예정대로 진행
올해만 3조원 상생금융으로 골목상권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설연휴를 앞두고 은행권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소상공인 이자환급 절차를 속속 마무리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총 6000억원의 자체적인 지원안도 마련중이다. 기존에 시행했던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올해 역대 최대인 3조원의 이상의 은행권 민생지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8일 은행권에서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188만명에 대한 이자환급 절차는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4.02.08 peterbreak22@newspim.com

이중 지난해말까지 금리 4%를 초과하는 이자를 1년 이상 납부한 187만명에 대한 1조3600억원이 해당 기간 중 우선 지급되고 올해 납부 이자분이 있는 1만명에 대한 1400억원은 최대 1년까지 분기별로 환급이 진행된다.

예상 환급액은 1인당 73만원 수준. 본격적인 설 연휴전에 각 차주들이 대출을 받은 은행 계좌로 자동 입금됐기 때문에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이자환급을 지급한 곳은 KB국민은행이다. 3005억원으로 전체 환급액의 20% 가량을 차지한다. 소상공인 대출이 많이 몰리는 NH농협은행이 2129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하나은행 1994억원, 신한은행 1937억원, IBK기업은행 1825억원, 우리은행 1824억원 순이다.

이자환급 관련, 이를 사칭한 '피싱'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한 덕에 대규모 피해 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설연휴 이후에도 이를 악용한 범죄 가능성이 있어 차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하는 중이다.

은행권은 오는 3월에도 추가적인 민생지원방안(자율지원)을 마련해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 규모는 5997억원이며 하나은행이 1563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1094억원, 우리은행 934억원, KB국민은행 716억원, IBK기업은행 694억원 순이다.

구체적인 자율지원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설연휴 이후 은행별로 수립할 예정인데 이자환급에서 제외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거나 원금상환에도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환급과 자율지원을 더해 2조1000억원이라는 역대급 민생지원을 마련한 은행들은 이와는 별도로 기존에 진행해왔던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에서 매년 집행하는 사회공헌사업 규모는 약 1조원. 이를 감안하면 올해만 최대 3조원 이상의 민생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골목상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은행에 너무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과 재정위축에 따른 비이자수익 사업 투자 약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자환급 실적을 2월말에 최종 집계해 공시하고 각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 집행실적도 매분기말 공개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진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계좌로 자동 입금됐기 때문에 이자환급과 관련된 사기 피해 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연휴 이후에도 민생범죄 우려가 남아있어 꾸준한 피해예방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침체된 경제상황을 감안해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민생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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