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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동산PF 부실 이연 안돼"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6:31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6:31

14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강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작년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서에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열린 가상자산 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leemario@newspim.com

이 원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시장 예상치(2.9%)를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식시켰다.

이 원장은 최근 중대 회계 처리기준 위반 사건 처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회계 감리와 관련해 원칙을 중심으로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회계기준 및 경제적 실질 면에서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않고 논리를 단단히 해달라"면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검찰·국세청 및 공정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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