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포스코·아모레 등 한경협 가입…4대 그룹은 일반 회원사 유지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07:55

4대그룹 한경협 회비도 아직...임원 회의참석만
한경협 16일 정기총회...포스코 등 추가 가입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KG모빌리티, 에코프로, 매일유업 등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추가로 가입한다. 지난해 8월 한경협에 재가입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은 한경협 회장단에는 가입하지 않고 일반 회원사 자격을 유지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헙은 16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총회에선 신규 회원사 가입 등의 안건을 승인한다. 단, 이번 총회를 통해 회장단에 추가될 신규 부회장은 없다.

서울 여의도 FKI타워 앞에 설치된 표지석 모습. [사진=뉴스핌DB]

현재 한경협 회장단은 류진 회장을 비롯해 김창범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승연(한화), 이웅열(코오롱), 신동빈(롯데), 김윤(삼양), 김준기(DB), 이장한(종근당), 박정원(두산), 조원태(한진), 허태수(GS), 조현준(효성) 등 10명의 부회장이 회장단을 구성하고 있다.

과거 전경련(현 한경협)은 회장단 중심으로 운영됐다. 2017년 이전 전경련 회장단에 4대그룹이 포함됐을 당시, 4대그룹은 전경련 회비 수익의 70% 가량을 담당할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대 그룹은 2017년 전경련을 탈퇴했고 지난해 8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인연구소(한경연)가 전경련에 흡수 통합돼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는 과정에서 한경연 회원사로 남아있던 삼성전자, SK(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4대그룹의 15개 계열사가 한경협에 재가입 됐다.

하지만 4대 그룹은 한경협 가입 이후에도 회비는 따로 내지 않았고, 회장단에도 가입하지 않으며 한경협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회장단 리스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수장들이 포함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경협 관계자는 "4대 그룹은 글로벌임원협의회 등과 같은 회의에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따로 회비는 내지 않고 있고, 이번에 회장단에도 가입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4대 그룹이 한경협에 가입한 후에도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한경협이 간판은 바꿔 달았지만 아직 정경유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계열사에 가입 권고를 내렸을 당시,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준법위는 조건부 합류를 권고하며 전경련 인적 구성과 운영에 정치권이 절대로 개입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기관 운영과 회계에서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도 요구했다.

이번 한경협 정기총회를 통해서는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KG모빌리티, 에코프로, 매일유업 등이 추가로 가입한다.

단, 한경협이 가입을 타진한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국내 주요 IT 기업,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이번에 가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