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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엔비디아 필두로 상승...모더나·ARM↑ VS 루시드·리비안↓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23:12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23:1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하며 나스닥 선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장 전 엔비디아의 주가는 76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전날 실적 발표를 앞둔 불안감 속에 660달러대로 밀렸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00달러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77.00포인트(0.46%) 오른 3만8854.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63.25포인트(1.27%) 상승한 5059.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48.75포인트(1.99%) 전진한 1만7885.50을 각각 가리켰다.

엔비디아.[사진=블룸버그]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의 기대도 뛰어넘었다. 분기 매출은 221억달러(29조5035억원), 주당순이익은 5.15달러(6875원)로 월가 예상을 가뿐히 웃돌았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배 가량 급증했고,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8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이 409% 증가했고, 노트북과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56% 늘었다.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기대 이상이었다. 엔비디아는 1분기 2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 221억7000만 달러의 8%를 웃도는 수치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정규장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총이 2조달러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영국 투자사 AJ벨의 러스 물드 이사는 "1800년대 중반 골드러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던 사람들은 금을 찾는 사람들이 아니라 (금 채굴을 위한) 도구를 판매한 사람들이었다"면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열풍에서 그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속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4.8%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MCI)는 11.4% ▲암 홀딩스(ARM)는 5.7% 올랐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3.6% 각각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는데 힘입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들어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빠졌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모더나(MRNA)의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월가 예상을 웃돈 영향이다.

루시드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반면 전기차 기업 ▲루시드(LCID)와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는 주가가 각각 8%, 19% 급락하고 있다.

루시드의 4분기 매출은 1억5700만달러로 월가 예상(1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리비안 역시 대규모 손실을 보고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회사는 인력의 10%를 감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리비안은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운타임과 고금리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올해 전기차 생산량이 월가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주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금리 속에서도 고용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 11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8000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같은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연초 일부 기업들의 대량 해고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월에도 고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월 4∼10일 주간 186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7000 감소했다. 기존 실직자 중 새로 일자리를 구한 이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노동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포터 윌러 연준 이사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주의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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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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