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관련 대정부 질문에서 고금리 상황이 연출된 배경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중앙은행이 짧은 시간 내 기준금리를 많이 올렸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신용 스프레드까지 붙어 금리가 높다"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고금리로 인한 국민의 고통, 특히 소상공인의 부담이 크다"며 "대출 금리 인하에 대해 꾸준히 문제 제기해왔는데, 고금리가 안잡히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하는 데 여러 요소를 고민한다"며 "한은의 정책 금리와는 별개로 금융당국에서 금리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기 상환유예를 3년씩 연장하고,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이자 비용을 돌려주거나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지금 대출금리가 5~6%에 달한다"며 "금융당국에서 분명하게 인지해서 더욱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신경썼지만, 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byh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