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신진서, 농심배 바둑 4연패...통산 16연승 '새역사'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8:20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8:5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공지능(신진서 + 인공지능)' 신진서가 끝내기 6연승 신기록으로 한국의 농심배 4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상하이 대첩을 완성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신진서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라운드 제14국에서 중국의 6번째 주자인 '중국 랭킹 1위' 구쯔하오(26) 9단을 상대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249수만에 흑 불계승,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2000년생 용띠인 신진서는 올 '청룡의 해'를 맞아 역사적인 신기록으로 상하이 대첩을 써냈다.

나홀로 출격한 신진서는 이번대회 6연승으로 22회 대회부터 16연승을 이뤄냈다. 우승 확률 1.56%를 100%로 바꿔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대회까지 끝내기 최다연승 기록은 6회 이창호 9단의 '상하이대첩'과 22회 신진서 9단의 '온라인대첩'에서 나온 5연승이다.

특히 농심배 22회 대회에서는 5연승, 23회 대회에서 4연승 하여 한국의 2연속 우승을 이끈 뒤 24회 대회에서도 중국의 마지막 주자인 구쯔하오 9단을 상대로 승리, 한국의 3년 연속 우승을 이룬 뒤 또 다시 일을 냈다.

자신과의 약속도 지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이뤄진 대면 대국이다.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신진서는 "중국서 진행되는 4년만의 대면 대국이다. 농심배 4연패 이룰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진서는 농심배에 나선 원성진, 변상일, 박정환, 설현준 8단이 모두 패해 탈락했지만 뚝심으로 4연패를 혼자 해냈다.

신진서는 한국 남자 바둑 1인자다. 지난 2014년 바둑대상 최우수신인상 수상 이후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바둑 남자 단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2일 딩하오 9단을 상대로, 승리해 농심배에서만 15연승을 기록, 이미 이창호 9단을 넘어섰다. 이창호 9단은 2005년 6회 대회 최종국에서 14연승,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왔지만 신진서가 1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올 1월 LG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해 6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안은 신진서는 50개월 연속 왕좌에 올라있다. 지난 2020년 1월 박정환 9단을 꺾은 뒤 '신공지능'이란 별명 답게 남자 바둑 최고수로 자리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