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애플, 삐그덕대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결국 '포기'

기사입력 : 2024년02월28일 08:52

최종수정 : 2024년02월28일 08:5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이 지난 10년 간 비밀리에 추진해 왔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결국 중단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애플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 총괄인 케빈 린치 부사장이 이날 오전 팀원들을 모아 프로젝트 중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애플이 타이탄 개발 팀원 수백 명을 해고할 예정이며,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타이탄 개발에 참여해 온 일부 직원들이 인공지능(AI) 개발 부서로 옮겨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익명의 직원을 인용, 타이탄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이 1400명 정도이며 AI부서로 이동하지 않는 직원들의 경우 90일 내로 이동부서를 찾든지 아니면 퇴사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가 12분 정도 짧게 진행됐고, 임원들이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전한 한 익명의 직원은 프로젝트 중단 통보가 갑작스럽긴 해도 그간 여정이 순탄치 않았던 만큼 놀랄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애플은 자율주행 차량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지난 2014년 내부적으로 타이탄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한 때 부서 직원이 5000명까지 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애플은 테슬라처럼 전기차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가 또 웨이모처럼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에 몰두하는 등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월에는 타이탄 프로젝트 리더십이 애플 임원들로부터 빨리 결과물을 만들어 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테크크런치는 타이탄 프로젝트 중단 결정이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자율주행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도에 애플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