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예상 부합한 PCE 물가 지표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06:30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06: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투자 심리를 진정시켰다. 월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나란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37포인트(0.12%) 오른 3만8996.3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1포인트(0.52%) 상승한 5096.2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18포인트(0.90%) 뛴 1만6091.92에 마쳐 지난 2021년 1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22%,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17%, 6.12%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실망스러운 인플레 지표가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보고 한숨을 돌렸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 1월 PCE 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로 상승 폭은 4개월간 가장 컸다. 12월 전월 대비 PCE 물가상승률은 0.2%에서 0.1%로 하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 상승해 1년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PCE 물가상승률은 2.4%를 기록해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근원 PCE 물가지수는 2.8% 올라 지난해 12월 2.9%보다 완만해졌다.

전문가들은 기대를 벗어나지 않은 물가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25bp(1bp=0.01%포인트)씩 총 3번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에버코어의 크리시나 구하 부대표는 "PCE 보고서에는 인플레의 변화와 관련해 새로운 악재가 없었다"며 6월이 첫 금리 인하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은 당장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강력히 지지되고 있어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도 당장 급히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22V 리서치의 피터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1월 뜨거웠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연준 위원들은 경제의 열기를 환영하기 어려운 소식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왜곡 가능성을 고려해 한 개의 지표에 너무 비중을 두지 않는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와 헬스케어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1.30%, 1.27%의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회사 스노우플레이크가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소식에 18.14% 급락했다.

이 밖에도 아마존닷컴은 2.08% 올랐으며 세일즈포스와 인텔도 각각 3.02%, 2.52%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2bp 내린 4.251%를 기록했다. 2년물은 소폭 밀린 4.664%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2년물은 지난 20일, 10년물은 1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4% 오른 104.1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내린 1.0807달러, 달러/엔 환율은 0.46% 하락한 149.99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8센트(0.4%) 내린 78.2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6센트(0.1%) 밀린 83.62달러를 기록했다. 근월물 기준으로 2월 중 WTI는 3.2%, 브렌트유는 2.3% 각각 상승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6% 오른 2046.2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 상승한 2054.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68% 내린 13.3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