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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 부합한 PCE 물가 지표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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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투자 심리를 진정시켰다. 월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나란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37포인트(0.12%) 오른 3만8996.3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1포인트(0.52%) 상승한 5096.2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18포인트(0.90%) 뛴 1만6091.92에 마쳐 지난 2021년 1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22%,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17%, 6.12%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실망스러운 인플레 지표가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보고 한숨을 돌렸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 1월 PCE 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로 상승 폭은 4개월간 가장 컸다. 12월 전월 대비 PCE 물가상승률은 0.2%에서 0.1%로 하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 상승해 1년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PCE 물가상승률은 2.4%를 기록해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근원 PCE 물가지수는 2.8% 올라 지난해 12월 2.9%보다 완만해졌다.

전문가들은 기대를 벗어나지 않은 물가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25bp(1bp=0.01%포인트)씩 총 3번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에버코어의 크리시나 구하 부대표는 "PCE 보고서에는 인플레의 변화와 관련해 새로운 악재가 없었다"며 6월이 첫 금리 인하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은 당장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강력히 지지되고 있어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도 당장 급히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22V 리서치의 피터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1월 뜨거웠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연준 위원들은 경제의 열기를 환영하기 어려운 소식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왜곡 가능성을 고려해 한 개의 지표에 너무 비중을 두지 않는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와 헬스케어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1.30%, 1.27%의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회사 스노우플레이크가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소식에 18.14% 급락했다.

이 밖에도 아마존닷컴은 2.08% 올랐으며 세일즈포스와 인텔도 각각 3.02%, 2.52%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2bp 내린 4.251%를 기록했다. 2년물은 소폭 밀린 4.664%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2년물은 지난 20일, 10년물은 1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4% 오른 104.1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내린 1.0807달러, 달러/엔 환율은 0.46% 하락한 149.99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8센트(0.4%) 내린 78.2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6센트(0.1%) 밀린 83.62달러를 기록했다. 근월물 기준으로 2월 중 WTI는 3.2%, 브렌트유는 2.3% 각각 상승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6% 오른 2046.2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 상승한 2054.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68% 내린 13.3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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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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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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