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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고고도 연구시설재단에 8번째 이사국 가입…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주도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08:10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08:10

우주 근접 환경 구현 가능한 인프라 활용
우주 전자광학 기술 분야 선도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우리나라가 국제 고고도(高高度) 연구시설 재단(International Foundation High Altitude Research Stations Jungfraujoch and Gornergrat) 이사국에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고도경)를 대표 연구기관으로 해 세계 8번째로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가입식은 지난 28일 고도경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장, 실비오 데쿠르틴스(Silvio Decurtins)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 의장, 금창록 주스위스 한국대사 및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주스위스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가 국제 고고도(高高度) 연구시설 재단 이사국에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를 대표 연구기관으로 해 세계 8번째로 가입했다. (왼쪽부터)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신우진 수석연구원,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책임자 Markus Leuenberger 교수,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고도경 소장, 주한스위스 한국대사관 금창록 대사, InaTec AG Walter Inabnit 회장,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 Silvio Decurtins 의장 [자료=광주과학기술원] 2024.03.01 biggerthanseoul@newspim.com

스위스 융프라우와 고르너그라트의 해발고도 3000m 이상 고지대에 있는 고고도 환경에서 고산지대의 특수한 기후적 환경을 이용해 환경, 바이오, 의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은 전 세계 7개 이사국(벨기에,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중국, 스위스)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를 통해 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됐다.

지상에서 우주 환경을 가장 근접하게 구현할 수 있는 스위스 고산 지역에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은 위성-위성 및 지상-위성 장거리 레이저 송수신과 추적 정렬 기술 실증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은 융프라우 동쪽 능선(구 스위스컴(Swisscom) 중계소에 있는 연구기지, 스핑크스 천문대 및 실험실과 고르너그라트 남‧북부(2개의 천문대)에서 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과학 조사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지난 2009년부터 스위스 베른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Institute of Applied Physics)와 레이저 및 광학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항공우주 분야에 광학 및 레이저 응용기술을 적용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소는 현재 수행 중인 위성간 레이저 통신 기술의 성능평가를 위한 실증시험에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의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의 실비오 의장은 "그동안 재단의 연구시설이 환경, 대기, 바이오, 의약 분야에 주로 활용됐다"면서 "이번에 광주과기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회원국에 가입해 재단의 운영시설 활용이 우주 위성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도경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 이사국 가입을 통해 연구소가 수행 중인 우주 광네트워크 기술 개발 연구의 실증시험 기반이 마련됐다"며 "유사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한 연구 수월성을 높여 우리나라가 우주 전자광학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도경 소장은 "고등광기술연구소는 공인 우주환경 인증 시험 시설을 보유하고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항공우주국(ESA)의 다양한 행성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스위스 베른대학교 우주연구 및 행성과학 연구센터(Space Research and Planetary Sciences)와 우주 및 인공위성 분야의 광학 및 레이저 응용 기술 연구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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