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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13호골... 최우수선수 뽑히고 최고 평점까지

기사입력 : 2024년03월03일 02:50

최종수정 : 2024년03월03일 10:07

원톱 선발 출격... 쐐기골 넣어 두달만에 골맛
토트넘, 크리스 팰리스와 홈경기 3-1 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기다리던 리그 13호골을 폭발시켰다. 1월 1일 본머스전에서 시즌 12호 이후 두 달 만에 골맛을 봤다.

토트넘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지난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서 1-2로 패했던 토트넘은 2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며 15승5무6패 승점 50으로 4위 애스턴빌라(승점 52)와의 승점 차를 2로 줄였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3일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3.3 psoq1337@newspim.com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2선에 섰다.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로 구성됐다. 골문은 변함없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최근 맹활약했던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토트넘은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팰리스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슈팅 2회, 유효슈팅 하나만 기록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4분 팰리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선 오른발로 감아찬 환상의 프리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8분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시도했다. 살짝 빗맞으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3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었다. 존슨이 팰리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탈취한 공을 반대편으로 패스를 보냈고 침투하던 베르너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35분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었다. 에메르송의 스로인을 전달받은 매디슨이 문전에 로빙 패스를 보냈다. 로메로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머리에 맞춘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3일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4.3.3 psoq1337@newspim.com

후반 43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었다. 하프라인에서 팰리스의 공격 작업 실수로 손흥민에게 공이 흘렀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구석에 낮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과 비수마가 나오고 데인 스칼렛과 지오반니 로셀소가 투입됐다. 손흥민은 홈팬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로 벗어났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3일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4.3.3 psoq1337@newspim.com

89분을 뛴 손흥민은 1득점, 5개의 슈팅, 1개의 유효슈팅, 3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오르며 팀내 평점 1위까지 차지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8.4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1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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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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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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