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안, 주총 표대결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행동펀드 이어 기업은행도 주주행동 나서
방경만 사장 선임안 표대결 주목
'몰표 행사' 허용...첫 채택한 집중투표 방식 관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T&G의 차기 사장 후보인 방경만 수석 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안이 주주총회 표대결로 이어지게 됐다. 행동주의 펀드와 IBK기업은행이 내부 출신 경영진 구성에 문제제기를 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기 떄문이다. IBK기업은행은 KT&G의 2대 주주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8일 대전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대표이사 사장과 사외이사 등 이사 2명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 [사진=KT&G]

KT&G 이사회는 이번 이사 2명 선임의 건에 대해 4명의 후보 중 2명을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을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사 2명 선임 시 1주당 의결권 2개를 갖게 되고 복수의 투표권을 특정 이사에게 몰표로 행사할 수 있다. KT&G는 행동주의 펀드 측이 요구한 집중투표제를 수용하는 동시에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묶어서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후보군은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로 낙점한 방경만 총괄부문장(사내이사)과 사외이사 추천자인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이사(KT&G 이사회),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IBK기업은행), 이상현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행동주의 펀드 아그네스) 등 총 4명이다.

집중투표 방식이 채택된 만큼 오는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둘러싼 표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각각 사외이사 후보를 낸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아그네스) 측이 변수로 부상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선 기업은행이 방경만 사장 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체 추천한 손동환 후보에 몰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내부 인사인 방 후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내비칠 것이란 해석이다.

IBK기업은행은 KT&G 지분 7.11%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퍼스트 이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7.31%)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국민연금공단은 지분 6.36%를 보유하고 있으며 KT&G 관련 재단과 기금, 우리사주조합의 합계 지분율은 9.6%다. 행동주의 펀드 FCP측의 지분은 1% 미만이다.

IBK기업은행이 KT&G에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백복인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면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었다. 이번 사외이사 제안도 사실상 방 후보에 대한 견제로 해석된다. 백 사장에 이어 내부 출신 경영인에 대한 불신이 이어진 셈이다.

IBK기업은행 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역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는 행동주의 펀드와 무관하게 KT&G의 장기적인 경영성과를 위해 주주제안을 했다"며 "IBK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 및 주주들의 의견을 대변할 이사회 구성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KT&G와 각을 세웠던 행동주의 펀드 FCP도 올해 주총을 앞두고 공세를 높이고 있다. 이상현 FCP 대표는 KT&G 전·현직 이사들이 자사주를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하는 대신 재단·기금에 무상 증여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밸류업 프로그램의 작동을 위해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하고 국민연금 측에 방 후보의 사장 선임 반대 의결권 행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주주행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 측도 일반 주주 대상의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를 안내하며 표 대결을 본격화했다. KT&G 이사회는 공시를 통해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선임안 ▲사외이사 임민규 선임안 ▲분리선출 사외이사 선임의 건(곽상욱) 등에 각각 찬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KT&G 이사회는 "유일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서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거친 제3-1호 대표이사 사장 방경만 선임의 건에 찬성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사회가 추천한 임민규, 곽상욱 후보자는 각각 Sustainability·Global Business, Legal·Regulatory 전문가로 당사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전문성을 균형 있게 갖춘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사회는 외부 추천 인사인 손동환 후보와 이상현 후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제안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문적 정합성과 이사회 다양성 제고를 위한 후보심사/검증절차를 충분히거치지 않은 주주제안 후보가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사회 전문성, 운영효율성 및 합리성 저해를 야기하게 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손동환 후보는 곽상욱 후보와 전문분야가 중복되며 이상현 후보는 아그네스 대표자 본인으로 전체 주주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방 수석부사장은 KT&G 총괄부문장으로 백복인 현 사장과 함께 이사회 사내이사 2명 가운데 1명이다. 지난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글로벌본부장, 사업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