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임시 항구 건설 지시...지지층 달래기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05:17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07:16

바이든 국정 연설 통해 미군에 지시 발표
최근 공중 투하 이어 항구 건설로 지원 강화
이스라엘 편들기에 돌아선 집토끼 잡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밤 진행되는 상하원 의회 국정연설에서 "가자지구에 항구를 건설하는 긴급 임무를 수행할 것을 미군에게 지시했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임시 부두 형태의 항구는 매일 트럭 수백 대 분량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건설 작업은 가자지구 해안 앞 바다에서 진행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 지역에 미군이 투입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2.13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에 건설될 임시 항구에는 키프로스의 라르나카를 통해 운반될 원조 물자들이 하역하게 될 시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 지구 주민들을 적극 지원하라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식량과 구호품을 군용기로 공중투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면서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는 지금 충분하지 못하다. 무고한 주민과 어린이들의 목숨이 위태롭다"면서 "해상으로 인한 대규모 구호품 전달 가능성을 포함한 다른 길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하마스의 급습 이후 가자지구에서 섬멸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 아랍계와 청년층, 진보 그룹 등이 지지층에서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들은 최근 당내 대선 후보 경선 투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지지 후보 없음'에 기표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측도 이를 감안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강화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중재 노력 등을 통해 지지층 이반을 단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