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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의 힘', 저조한 수입차 시장서 BMW만 날았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17:37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17:37

1·2월 판매서 벤츠 따돌려, 2월은 3000대 이상 격차
주력 5시리즈 인기 덕분, 5개월 만에 1만대 판매 목전
벤츠, 홍해 사태로 물량 부족 "한동안 지속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BMW의 기세가 무섭다. 7년 동안 한국 수입차 1위를 기록했던 메르세데스-벤츠를 지난해 2위로 몰아내고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1·2월도 5시리즈의 흥행을 무기로 순위권의 첫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기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62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가운데 BMW가 6089대로 메르데세스-벤츠 2592대를 크게 앞섰다. 볼보가 961대로 3위, 렉서스 919대로 4위, 포르쉐 828대로 5위로 기록됐다.

뉴 5시리즈 [사진=BMW]

여러 모델에서 차이가 났지만 전략모델인 BMW 520이 1384대 판매된 반면, 벤츠의 E 300 4MATIC은 860대에 그친 점이 컸다. 비엠더블유 530 xDrive도 63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BMW는 1월에도 4330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의 2931대를 크게 앞섰다. 역시 대표 모델인 BMW 520이 59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 558대로 5시리즈가 경쟁차종인 벤츠의 E시리즈를 앞섰다.

BMW는 그 이유로 5시리즈의 인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1·2월 수입차 판매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BMW는 판매량이 예년과 크게 줄지 않았지만, 벤츠는 주력인 E클래스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BMW 관계자는 "5시리즈가 지난해 10월 전 세계 중 한국에서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판매와 함께 내연기관과 디젤, 전기차, 최근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모델을 판매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24.01.19 dedanhi@newspim.com

BMW에 따르면 5시리즈는 지난해 10월 출고 이후 2월까지 누적 8700대를 판매해 3월 내 1만대 판매를 넘길 예정이다.

벤츠는 홍해 사태로 인한 국제 물류에 빚어진 차질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벤츠 관계자는 "국제 물류의 혼란과 어려움으로 인해 독일에서 만들어진 신형 E클래스의 물량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형 E클래스 역시 지난해부터 재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클래스의 7개 트림 중 E300의 두 가지 트림만 인도되고 있으며, 아직 가장 인기 있는 엔트리급 트림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같은 벤츠의 물량 부족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벤츠의 관계자는 "E클래스의 재고 부족 문제가 해소돼도 홍해를 피해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여전하다"며 "계획됐던 물량이 부족한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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