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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찬성'...장인화 포스코 체제 주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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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위 14일 장인화 신임회장 후보 선임 찬성
남은 것은 주총…임기는 2027년 3월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신임 회장 후보 선임 건에 '찬성'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 내정자. [사진=포스코]

국민연금은 이날 수탁위를 열고 장 회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 포스코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을 협의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의 지분 6.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지침에 따라 의결권에 대한 사항은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에서 처리한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거나 예외적으로 수탁위 개입을 요청하는 경우 수탁위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선임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국민연금 수탁위는 지침에 따라 과도한 겸임,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 감시 의무 소홀, 이사회 참석률 75% 미만 등 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심사한다. 

장 후보는 포스코 이사회에 제기된 '호화출장' 의혹으로 전현직 경영진과 함께 고발된 바 있다. 아직 기소 여부는 미정이기에 통상 국민연금이 반대했던 기업가치 훼손 등의 치명적인 사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고 전해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7일 효성의 정기 주총 안건 중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각각 기업가치 훼손 이력, 감시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을 문제 삼았다.

이로서 장인화 체제의 포스코는 다음주 개최될 주주총회만을 앞두고 있다. 장 후보가 발행 주식 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한편 포스코는 정기 주총을 앞두고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정 사장은 주주서한에서 "포스코그룹은 리더십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그룹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은 경쟁사들에 한발 앞서 미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십 교체와 함께 2차전지 투자 축소 등 사업 전략의 변화를 우려하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인화 후보는 앞서 내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철강 부문의 친환경 전환과 미래소재 등 신규 먹거리 챙기기까지 두루 챙기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룹내 친환경 미래소재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을 포스코퓨처엠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도 전체적으로 이차전지 투자 속도를 조절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스코 역시 지난 1월 열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회장이 선임된다고 해서 투자를 되돌린다거나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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