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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확대 1호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1:53

서울~김포 자유롭게 이동, 청년할인 동일
따릉이 이용권 혜택도 1시간→2시간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후동행카드가 인근 지자체로 확장된 첫 사례다. 올해 1월 말 출시된 기존의 기후동행카드 6만5000원권, 6만2000원권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조속한 추진을 위해 후속 논의를 거듭해 왔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이달 30일 김포골드라인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으며 교통 관련 기관들과 함께 막바지 시스템 개발·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에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는 이날 첫차부터 사용을 개시했다. 2024.01.27 choipix16@newspim.com

김포시의회는 지난 14일 기후동행카드 재정 지원 근거를 담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기후동행카드 동참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포골드라인 참여에 따라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 구간 확장 초기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신규 구매자 대상 적정수급을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보다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실물카드 구매 후 충전은 1~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현금으로 가능하다. 

[자료=서울시]

하루 평균 약 3만명이 김포골드라인으로 서울~김포를 오갈 만큼 양 도시는 밀접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양 도시는 지난해 8월 동행버스를 도입해 수도권 시민의 이동편의를 증진시켰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동행버스가 이미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앞서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타 지자체 대상 서비스 개시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한다.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혹은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혹은 김포시 민원콜센터(1522-138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앞서 16일부터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제공되는 따릉이 혜택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됐으나 16일 이후로는 2시간 이용권이 지급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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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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