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TK' 3선 도전 송언석…"김천 인프라 발전·미래 산업 조성 이룰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8:20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7:10

18일 송언석 의원 김천 현장 동행 취재
"한동훈 영입은 훌륭한 선택…당 지지도와 연결해야"
"안일한 생각은 패배"…텃밭에서도 숨가쁜 선거유세

[김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힘 있는 3선 의원으로서 김천을 위한 인프라 발전, 미래 산업 조성을 이루겠다."

18일 이른 아침 김천 직지교사거리에서 만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빨간색 당복과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는 '유능한 3선! 더 큰 김천!'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90도 인사를 건넸다.

몇몇 차량은 송 의원에게 가벼운 목례로 화답하기도 했으며 창문을 내리고 반갑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송 의원은 또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송언석 국회의원입니다"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2번을 흔들기도 했다.

[김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김천 직지교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18 taehun02@newspim.com

송 의원은 김천 출신으로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거친 '예산통'이다.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한 뒤 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김천에서 두 번 연속 당선됐다.

송 의원은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한 위원장이 당에 들어오고 나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라며 "당시에는 반대도 있었지만 한 위원장을 영입한 것은 굉장히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선 "대체로 잘한 것 같다"라면서도 "다만 공천 과정을 끌고 가면서 몇몇 지역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미룬 것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수도권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위원장의 지지도가 당 지지도와 연결이 되고, 투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고 했다.

송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 ▲첨단콘텐츠 혁신센터 구축 ▲혁신도시 보건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원도심의 부활과 혁신도시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74%라는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에 75%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경선을 치르면 후유증이 항상 남는다. 이번에는 무소속 후보도 나와있기 때문에 지난번 보다는 조금 빡빡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김천 시민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8 taehun02@newspim.com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송 의원은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대구·경북(TK) 지역은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만큼 '경선이 본선'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그러나 송 의원은 "안일한 생각은 패배로 이어진다"라며 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직지사에서 열리는 '관응당 지안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도중 김천 직지농협을 방문했다. 그는 관계자 한명한명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하나로마트에서 만난 한 시민은 "바쁘신 분이 여기는 어쩐 일로 오셨나. 만나서 반갑다"라고 맞이했다.

송 의원은 이어 대항면사무소를 들러 면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송 의원이 면사무소에 들어서자 많은 관계자들이 웃으며 맞이했고, 한 직원은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아니냐"며 농담도 던졌다.

뒤이어 직지사 밑 식당가를 찾은 송 의원은 모든 식당에 들러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식당 직원들은 송 의원과 악수를 청하기도 했으며 "며칠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힘을 내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송 의원은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맨날 뵙고 싶다"라며 "4월 10일 꼭 투표장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식당 인사를 마친 송 의원은 직지사를 찾았다. 스님들과 인사를 나눈 송 의원은 행사 참석을 위해 직지사를 방문한 주호영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직지사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8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