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작년 잉여현금흐름 적자에도 배당유지..."주주환원정책 이행"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5:33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5:33

한종희 "3년간 배당액, 주주환원재원 313% 해당"
주총 끝나고 13人 경영진 주주들과 소통

[수원=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잉여현금흐름 적자에도 시가배당율 및 배당총액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20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수원컨센션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 의장 역할을 맡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약속한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주환원 정책 대상 기간인 지난 3년간 총 28조40000억원 배당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 금액은 3년간 총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의 157%와 총 주주환원재원의 313%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메모리 시황의 급격한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 및 현금흐름 측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약속드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정규 배당을 연간 9조8000억원 수준으로 실시하는 것을 유지했다. 올해 기말배당 기준으로 1주당 배당금은 361원으로 배당총액이 총 2조4530억원으로 책정됐는데, 1주당 배당금과 배당총액 규모는 2022년, 2023년과 동일하다.

반면 배당금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은 2021년 13조4739억원 적자였다. 2021년 잉여현금흐름은 17조9833억원, 2022년 12조7509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흐름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중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이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와 맞물려 반도체 사업부인 DS사업부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며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섰지만, 배당 수준은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주주환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진한 삼성전자 주가 상황이 SK하이닉스와 비교되며 배당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인공지능(AI)붐을 타고 AI반도체로 알려진 고대역메모리(HBM)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김광윤 주주는 "배당총액과 기말배당의 주당 배당금도 작년하고 똑같고 순이익의 35% 수준에 그친다"면서 "경영진이 주주들이에 대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종희 부회장은 "전례 없는 메모리 업황 악화에 따른 보유 현금이 급감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경영 여건이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번 정책은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존 정책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방향으로 검토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주총에서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총이 끝나고 경영진과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사장, 노태문 사장 등 총 13명의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직접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주주들의 질의응답에 답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최대 항공사 ANA(전일본공수) 그룹의 신입사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