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국립소방연, 화학 안전사고 효율적인 대응‧복구 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4:14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4:14

화학사고 대응 '제독제' 신뢰성 평가…전국 소방관서 배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화학사고 발생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응‧복구 위해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제독제'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전국 모든 소방관서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독제는 화학사고 시 발생하는 유독·유해물질 등을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물질이다. 2012년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 계기로 정부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설치했다. 이에 시·도 소방본부는 '화학사고 특수대응단'을 운영해 화학·생물·방사능 등 분야 제독제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소방청 로고=소방청 제공2024.03.21 kboyu@newspim.com

국립소방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화학사고는 총 688건 발생했다. 이 중 화학사고 이력 물질은 ▲수은 68건(10%) ▲염화수소 63건(9%) ▲암모니아 40건(5%) ▲황산 30건(4%)순으로 나타났다.

화학사고 발생추이 월별로 살펴보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4월, 7월, 6·9월 순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분야별 제독제에 대해 다양한 화학사고 대응에 적합한 지 여부를 평가하고 제독제별 성분을 분석, 장기간 보관시 제독 성능 저하 여부 등에 대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화학사고 대응관서에서 다양한 종류 제독제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1~2종의 제독제만으로도 화학사고 대응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제독제 성분은 세제 등 생활용품에 널리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로 장기간 보관하더라도 제독 성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 바탕으로 제독제의 효과적인 운용방안 및 소방장비 세부기준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동훈 소방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실태조사 및 분석은 향후 화학사고 현장활동에 필요한 제독제를 선별해 용도에 맞는 제독제를 효율적으로 보유·관리·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장 대원들이 유독물질 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현장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