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월드컵 예선] 황선홍호, 불안한 출발…어수선한 수비가 발목 잡았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22:40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07:36

주장 손흥민, A매치 45호 골로 마음고생 벗어나
이강인, 교체 투입된 뒤 한국 공격 이끌며 박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탁구 게이트' '카드 게이트' 등을 극복하고, 다시 뛰는 한국 축구가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성인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전반 42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한국은 22위,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전반 42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FA]

한국은 초반 수비 난조가 이어지며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9분 설영우로부터 공을 빼앗은 수파차이 차이디드가 날린 중거리 슛은 왼쪽으로 몸을 날린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 몸이 풀린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이 왼쪽에서 넘긴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이 124번째 A매치에서 터뜨린 45번째 골이다.
한국은 후반에도 8분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정우영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태국은 후반 16분 룩 사 미켈손이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한 수파낫 무에안타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황 감독은 후반 19분 주민규와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이강인과 홍현석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탁구 게이트'의 대척점이었던 이강인과 손흥민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것이다.

이강인이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뒤 한국 공격은 활기를 찾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KFA]

이강인이 들어온 뒤 한국의 공격은 완연히 활기를 뛰기 시작했지만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황인범의 논스톱 슈팅,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로써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연승한 데 이어 이날 무승부에 그쳤지만 조 선두(승점 7)를 지켰다. 태국(승점 4)은 2위.

이날 K리그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는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며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33세 343일)을 작성했다.

성인 국가대표팀 임시 코칭스태프인 황선홍 사단. [사진=KFA]

황선홍호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이후 본직에 복귀할 예정인 황 감독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내달 15일 개막하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중책을 완수해야 한다.

한편 일본은 이날 도쿄 신주쿠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경기에서 북한을 1-0으로 힘겹게 꺾고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일본(승점 9·골득실 +11)은 B조 선두를 질주했다.

북한은 4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26일 평양에서 개최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