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홈플러스, 올해 첫 메가푸드마켓 연다...수익성 개선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5:49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5:49

28일 화성동탄점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
리뉴얼 매장 25개로 늘어...매출 성장 원동력
리뉴얼 후 18개월 연속 매출 성장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홈플러스가 '2024 시즌' 첫 메가푸드마켓의 문을 연다. 올해 역시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에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매출 상승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도 무리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8일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한다. 홈플러스의 2024년 첫 리뉴얼 점포다.

◆동탄에 메가푸드마켓 25번째 매장

메가푸드마켓은 온라인 업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을 살린 홈플러스의 미래형 매장이다. 지난 2022년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들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4개 매장이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했고, 화성동탄점이 문을 열면 모두 25개 매장으로 늘어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화성동탄점 내부 모습 [사진=뉴스핌DB]

메가푸드마켓은 신선식품이나 즉석조리식품 등 '먹거리'에 특화된 매장이다. 식품매장 면적 자체를 리뉴얼 이전 보다 늘리고 비식품 매장은 과감히 줄이는 방식이다. 델리·베이커리 등 먹거리 매장을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고객들이 장보기 쉬운 동선으로 매대도 재배치한다. 2030세대들에게 인기있는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와인코너의 구색을 늘려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홈플러스 화성동탄점도 각종 특화존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건강 먹거리를 특화한 '베터 초이스', 간편식을 다루는 '다이닝 스트리트', 체험형 완구 매장 '토이 어드벤처 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내 대형 복합쇼핑몰 '타임테라스'에 입점해 있어 탄탄한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후 매출 성장세 지속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푸드마켓'으로 진화하기 위한 홈플러스의 지속적인 투자는 매출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24개점은 오픈 1년 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4개점의 지난 1월 식품 매출은 3년 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리뉴얼 후 식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70% 수준으로 올랐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본질인 신선식품과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2022년 8월 '플러스(+)'로 전환 후 지난 1월까지 18개월 연속 성장 중이다. 특히 2022년 하반기 월평균 7%에 가까운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도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 구성과 고객 편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 활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올해 주요 거점 점포 리뉴얼을 이어가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도 무리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는 6월 3000억원, 10월 5000억원 각각 차입금의 만기 상환일이 돌아온다. 홈플러스 앞서 "올 상반기 중 차입금에 대한 리파이낸싱 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며 "일부 차입금에 대한 상환이 예정돼 있음은 물론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환 확약을 받는 등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