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명품' 만든다더니 ...대전시, 정림교 디자인 기대 못 미쳐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5:26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5:26

디자인 조형물 건설에만 30억원 투입... '명품' 디자인은 글쎄
"자연친화 디자인·비용 최소화"...민선8기 명품건설 취지 무색 지적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정림교(가칭)를 명품교량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교량 건설 외 디자인 조형물 건설비용만 30억원에 달하지만, '명품'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평이하다는 지적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28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림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28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칭)정림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24.03.28 nn0416@newspim.com

정림교는 정림중에서 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 중 일부 구간에 설치되는 교량이다. 시는 130억원을 들여 135m 교량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이날 공개한 정림교는 비대칭 곡선의 조형물이 다리를 감싸는 모습을 갖췄다. 또 조형물 아치 상단에는 공기 질 정보를 LED 표시등 색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나타낸다. 야간에는 파랑·초록 빛으로 개성을 표현한다.

하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이 평소 강조하던 '명품' 공공건축 철학에는 정림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조명 외에는 눈을 사로잡는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한 특별한 디자인 요소는 찾기 어려운 평이한 수준이다. 시는 다리 교량을 제외한 조형물 건축비에만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명품'에 걸맞는 디자인으로는 보기 어렵지 않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시 관계자는 도심 외곽 지역에 설치되는 교량인 점을 고려한 디자인임을 강조했다.

(가칭)정림교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4.03.28 nn0416@newspim.com

시 관계자는 "화려한 디자인이 접목되는 특수교량의 경우 건설비가 3배는 더 든다"며 "또 교량이 도심이 아닌 도시 외곽에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스토리텔링이 충분히 녹아있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명품 건축물을 건설해 도시 경쟁력을 높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실제로 민선8기는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사업 방식을 공공건축물에 적용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이장우 시장은 교량 디자인에 대해서 특히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 1월 신문교(가칭) 명품화 계획 발표 당시, 이 시장은 '신문교 첫 디자인을 보고 다시 디자인할 것을 지시했다'고 교량 디자인 추진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내 다수 포진된 교량·다리가 기능성에만 집중된 형태"라며 "민선8기는 공공시설물 명품화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