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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다음달부터 '생성형 AI 서비스' 본격화한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7:08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7:08

'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 내달 중 출시
삼성SDS·고객사 '하이퍼 오토메이션' 혁신 일환
출시 앞두고 사전 오픈 서비스, 고객사 데모 활발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작업 자동화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내달 출시한다.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사업의 무게추를 생성형 AI로 옮기고 있는 가운데, 삼성SDS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는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 삼성SDS, 내달 출시 앞서 사전오픈·데모 활발해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마쳤다. 출시 일정은 내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오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지난 4일 'GEN AI 데이'를 열고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플랫폼을 라이브 데모로 시연하기도 했다. 오는 16일에도 공공기관 고객사를 대상으로 같은 행사를 열고 두 가지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SDS 패브릭스.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지난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SDS는 회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당사와 고객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과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하이퍼 오토메이션의 여정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생산성·연결성 초점

패브릭스는 삼성 리서치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로, 삼성 가우스를 기반으로 챗 서비스와 사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는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내·외부 자원 간의 막힘없는 연결이 가능하고 ▲연결을 통해 데이터와 정보가 기업 내에 원활하게 공유되며 ▲간편한 대화를 통해 기업 업무가 수행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패브릭스는 프롬프트 스튜디오와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챗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효율적으로 작성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작성한 프롬프트를 템플릿으로 제작해 임직원 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챗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의 업종·업무에 특화된 커스텀 챗 서비스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어시스턴트 포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 [사진=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미팅, 드라이브 등 업무도구에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를 접목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추천 프롬프트와 칩 메뉴 형태의 사용자환경(UI) 등이 특징이다. 외부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내부 데이트를 플러그인 형태로 연계해 편리한 통합 검색이 가능하다.

또 영상 회의 중 실시간 자막 및 회의록 작성, 수신 메일과 메신저 실시간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실시간 한국어 자막의 경우 인식 정확도가 94%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 경영정보와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에 대한 보안 장벽도 높였다. 브리피 코파일럿은 키워드 및 메시지 패턴 분석으로 내부 주요 정보, 소스코드 입력 시 자동으로 발송을 차단한다. 사용자 권한 관리 기능을 통해 개인별 내부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출시하는 두 가지 생성형 AI 솔루션은 B2B 고객들의 생성 AI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경우, 장기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거나 비용이 감소하는 형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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