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동병원協, 속초시와 만나 소아진료체계 강화 공조 의견 교환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6:10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6:10

이병선 시장 "속초시, 소아의료 매우 취약···상호 협력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대립이 첨예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민관에서는 무너진 지방 소아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지난 5일 이병선 속초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추후 소아진료체계에서 공조를 이뤄나자가고 의견을 나눴다.

[사진=대한아동병원협회] (왼쪽부터) 이병선 속초시장,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의 상주 인구는 8만명에 불과하지만 연 2500만명이 방문하는 작지만 큰 도시"라고 소개하고 "필수 의료인 소아의료에 매우 취약한 도시로 지역완결형 소아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자신의 공약 사항"이라고 전했다.

특히 "취임 후 공약 실천을 위해, 또 시민들의 소아 진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진료의 원활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오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해 계속하여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이번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소아 진료 민관 합동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호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통해 속초 소아청소년의 올바른 건강과 성장을 위한 환경이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속초시 이승우 행정국장은 "대한아동병원협회와의 실무 협의를 통해 속초시 소아청소년 환자 보호자와 속초시내에서 지금까지 진료해 온 소청과 전문의들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소아진료시스템이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은 물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소아의료체계는 속초는 물론 전국의 모든 지방 도시에서 오래전에 붕괴돼 왔다"며 "보건 당국은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진료 현장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은 비효율적이고 형식적인 대책만 발표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해 지방 소아 청소년의 의료혜택은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내년이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가 지속되는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정원 800명 중에 100명도 채 남지 않는다"며 "이는 곧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심각한 부족으로 이어져 지금보다도 더 큰 소아의료체계 재앙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속초시와의 민간 모범 답안 마련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속초시와의 민관 합동 간담회는 시장님이 원활한 소아진료에 진심인 것을 느낄 수 있어 전국 지방 도시가 본 받을 만한 모범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한아동병원협회도 시장님의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하는 마음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동병원이 없는 곳이다. 이 중에서도 속초시는 5곳의 소아청소년 의원과 속초시의료원의 공중보건의들의 소청과 진료를 전담해왔다.

대한아동병원협회 관계자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려면 배후진료가 필수인데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