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베리스모, 림프종 치료 반응률 높인 차세대 'CAR-T' 개발 착수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9:41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09:41

기존 CAR-T 치료제 40~50% 수준의 재발률로 한계점 뚜렷
림프구 항원을 강력히 타겟한 '새로운 CD19 항원 바인더' 탑재해 항암효과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LB그룹 계열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자사의 CAR-T 치료 플랫폼 'KIR-CAR'를 활용해 개발한 CAR-T 치료제의 림프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상용화된 CD19을 타겟으로 하는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널리 사용되고 있는 CD19 항원 인식 바인더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CAR-T 치료제가 혈액암에 점차 널리 사용됨에 따라 CAR-T 치료제의 지속성과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CD19 바인더의 필요성도 그만큼 더 커지고 있다. 베리스모가 AACR에서 발표하는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CD19 바인더를 KIR-CAR 플랫폼에 결합함으로써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혈액암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로고. [로고=에이치엘비]

공개된 연구 초록(abstract)에 따르면 베리스모는 새롭게 발굴한 CD19 바인더의 친화력, 기능적 결합력 등의 기초 실험 결과와 함께, 새로운 CD19 바인더가 KIR-CAR 플랫폼과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혈액암에 대한 항 종양 기능을 백혈병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베리스모 CSO인 로라 존슨 박사 (Dr. Laura Johnson)는 "림프종 특이적 KIR-CAR T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며 "종양의 타겟과 치료제 간의 친화도가 높은 새로운 CD19 바인더를 선택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B 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개선된 CAR-T 항원 수용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AACR에서는 베리스모 외에도 HLB, HLB테라퓨틱스, HLB생명과학 등 다수의 HLB계열사들이 연구결과를 연달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