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와이즈에이아이, '북미' AICC 시장 공략 본격화… '美 로컬 병원과 전략적 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09:42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09:4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와이즈에이아이는 미국 워싱턴주에 소재한 '시애틀 임플란트 보철 치과병원(Seattle Implant and Prosthetic Dentistry, 이하 시애틀 치과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시애틀 치과병원을 포함해 총 2곳의 현지 병원에 해외 진출 주력 모델인 '쌤 글로벌(SSAM Global)'을 우선 공급·구축할 계획이다. 시애틀 치과병원은 쌤 글로벌의 성공적인 미국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테스트베드(시험장)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애틀 치과병원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로컬라이징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쌤 글로벌은 와이즈에이아이의 기존 주력 AI 고객센터 플랫폼인 '쌤(SSAM)'의 해외 수출용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글로벌 추론엔진이 적용돼 45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AI콜(인·아웃바운드) △AI챗봇 △AI홈페이지 등 주요 핵심 기능이 국내 모델과 동일하게 탑재돼 있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시애틀 치과병원의 정은구 원장이 향후 제품 로컬라이징 및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키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워싱턴대학교 치과학 석사를 거쳐 현재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수직을 겸업 중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미국의 경우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고,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용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실용적이고 고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미국과 영국,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도입처를 확장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며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설치형) 환경을 고수하고 있는 현지 경쟁사들과 달리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AI 기술 역량을 부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구 시애틀 치과병원장은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 AI 서비스 교류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투자용 기술신용평가 최상위 TI-1 등급 획득, 아기유니콘 기업 선정 등 대내외적 성과를 인정받아 10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도입처에 맞게 구축형·보급형 등 다양한 AI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른 사업 확장세를 시현 중이다. 

(왼쪽부터)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 정은구 시애틀 임플란트 보철 치과병원장 [사진=와이즈에이아이]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