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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전기차 학술대회서 '모비온' 국내 첫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11:01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11:01

전기차 관련 연구 성과와 전동화 핵심 기술 공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모비스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실증차 모비온. [사진=현대모비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3개 대륙(북미·유럽·아시아)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 

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거 참가해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한다.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은 물론 배터리, 안전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감속장치를 이용한 인휠 모듈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전기자동차용 전기전자시스템의 가속 수명 시험(악조건 테스트)에 대한 연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휠 제어기 개발, 조향 조건에 따른 전기차의 NVH(소음·진동·불쾌감) 최적화 연구 등의 담당연구원들이 주요 세션에 참가해 연단에 오른다.

이밖에도 업계 최우선 과제인 전기차 모터 최적 냉각 설계, 저마찰 도로에서의 차량 제어, 차량용 컴퓨터의 분리 및 방열 구조,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인포테인먼트 시뮬레이션, 전기자동차의 후륜조향장치(RWS) 활용 방안 등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전시공간에서는 화제의 실증차 '모비온(MOBION)'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모비온은 올해 초 CES 2024 현장에서 전시 첫 날에만 1만여 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모비스의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컨셉카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제 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을 시연한다.

모비온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각각의 전동화 핵심 기술도 전시된다. 전기차의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하우징으로 통합한 전기구동장치 'EDU 3-in-1', 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와 제어기를 바퀴 안에 넣어 네 바퀴를 개별 구동하게 해주는 '인휠 시스템', 인휠 기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 모듈로 각종 특수 모션을 구현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e코너시스템' 등이다.

전기차 배터리팩과 냉각 및 전원차단장치 등을 통합 모듈화 한 전동화 핵심부품 '배터리시스템(BSA)'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의 BSA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제조사별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규모의 BSA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등, 전동화 핵심기술에 기반한 수주 성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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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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