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하원, 이번 주 이스라엘·우크라 지원 예산안 분리 상정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11: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하원이 이번 주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분리해 상정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은 이날 취재진에게 이같이 알리며 "우리가 어떻게 할지 전 세계가 관심있게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공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월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가결된 950억 달러(약 132조 8500억원) 규모 패키지 안보 예산안에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하는 이스라엘과 2년 넘게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를 위한 예산 등이 포괄적으로 담겼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 때문에 2개월 넘게 하원에서 계류된 상태였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13석으로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이다.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은 이스라엘 지원은 찬성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백지수표식 지원'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등 일부 의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상정시 탄핵까지 위협하는 형국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주변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상황이 이렇자 존슨 의장은 상원에서 처리된 패키지안을 ▲이스라엘 지원안 ▲우크라이나 지원안 ▲대만 지원 ▲인도·태평양 동맹 및 안보 예산안 총 4개 법안으로 나눠 본회의에 상정하겠단 계획을 밝힌 것이다.

존슨 의장은 각 지원 예산 규모가 상원에서 처리된 것에서 크게 수정하진 않겠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안의 경우 대출 형태로 전환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로이터는 알렸다. 이는 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 의견을 일부 수렴한 조처로 해석된다.

4개로 쪼갠 예산안 내용은 이르면 16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며 72시간 법안 검토 시간을 거쳐 오는 19일 오후에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하원이 상원 통과 패키지 안보 예산안을 쪼개서 처리할 전망이란 앞선 언론 보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찌감치 법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분리된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리된 지원안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