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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해당 회사서 5명 숨져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른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해당 회사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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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진=세아] |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 A(63)씨가 소음기 배관에 깔려 숨졌다. A씨는 그라인더로 소음기 배관 하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배관 무게는 0.5톤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세아베스틸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사고다. 지난 2022년 5월과 9월, 지난해 3월에도 인명 피해가 발생해 총 5명이 숨졌다.
노동부는 즉각 세아베스틸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자 감독 및 안전진단 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게 할 방침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최근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에서 안전보건 조치를 적절히 했는지 철저히 감독하겠다"라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안법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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