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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관 뇌물' 수사 1년 2개월만 마무리…채상병 사건도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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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7개월째…윗선 수사 진행 더뎌
법조계 "처장 공백 해소부터"
이종섭 "채상병 특검, 적절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위 경찰 간부의 뇌물수수 사건'을 1년 2개월 만에 마무리한 가운데 '채상병 사건'도 수사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경무관 김모 씨와 공여자 A씨 등 4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28 yooksa@newspim.com

이는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범죄 혐의를 인지해 수사해온 첫 사건으로, 공수처는 수사 개시 1년 2개월 만에 결론을 내렸다. 공수처는 김씨의 잔여 혐의와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에서 맡은 대우산업개발 뇌물 혐의를 추가로 수사해 처분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은 수사 개시 7개월이 지났으나 주요 피의자 조사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국방부 검찰단‧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아직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다.

공수처 관계자는 "여러 제약이 있는 상황이지만 수사에 최대한 집중해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수처장 공백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까지 추진하면서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는 것이 아니냔 우려도 제기된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에 대한 수사 과정 중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주요 관련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은 이날 자신의 소환조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하며 특검 논란을 불식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 전 장관 측은 입장문에서 "이 전 장관이 지난달 29일 호주대사직에서 물러났지만 지금까지도 공수처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공수처의 이런 수사 방기 탓인지 정치권에서는 특검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특검은 특검 제도의 취지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며 "특검 추진 전에 (공수처가) 신속한 수사 및 결정으로 논란을 불식시켜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수사 지연 우려와 특검 도입 등 공수처 안팎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법조계는 처장 임명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검사 출신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기관은 내부 조직체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관장이 없으면 수사의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며 "하나의 독립기관인데 처장을 오래 비워두는 것은 국고 낭비이고 굉장히 안 좋은 사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수장이 없으니 채상병 사건처럼 민감한 수사를 하고 방향을 정하기가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며 "기존 활동을 유지하는 정도는 할 수 있겠으나 누군가 책임지고 독자적으로 나서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공수처 강화를 내걸면서 개선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조국혁신당 10대 정책 공약으로 '공수처 강화로 검찰 권력 분산과 견제' 등을 내놨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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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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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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