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11개월째 치솟은 전셋값 더 오르나...아파트 전세물량 연중 최저치 '뚝'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06:01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06:01

서울 아파트 전세물량, 전년 말 대비 14% 줄어
매수심리 저조, 빌라 전세사기 여파 등 영향
입주물량 줄고 갱신청구권 만료에 전세시장 불안 가중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계절적 수요와 주택시장 불안 등으로 아파트 전세 물량이 연중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데다 빌라 전세사기가 끊이지 않으면서 아파트 전세로 몰리는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 임대차법 계약갱신청구권 만기 도래 등도 전세시장 불안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서울 아파트 전세물량, 전년 말 대비 14% 감소...연중 최저치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물량은 3만 750건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3만5000건)과 비교하면 14.3%, 한 달 전(3만2742건)과 비교해 5.9% 줄었다.

한 달 새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성동구다. 이 지역의 전세물량은 1082건에서 915건으로 15.5% 줄었다. 은평구는 720건에서 617건으로 14.4%, 서대문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547건에서 469건으로, 1215건에서 1042건으로 14.3% 감소하며 뒤를 이었다.

주택시장에서 전세수요 증가로 전셋값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강남권도 전세 성수기인 봄 이사철을 맞아 물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전세물량이 7527건에서 6769건으로 10.1%, 송파구는 3425건에서 3128건으로 8.7% 줄었고 서초구는 3898건에서 3923건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매맷값 변동률이 약보합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셋값은 5% 정도 올라 대조를 이뤘다. 이달에도 주간단위로 오름세를 이어가 12개월 연속 상승이 유력하다.

고금리 장기화로 매매 대신 전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의 전세자금 대출 지원으로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쉬워진 것도 전세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빌라·다세대를 중심으로 끊이지 않는 전세사기도 아파트 전세수요가 늘어난 원인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상당수가 빌라·다세대에서 발생했다. 비아파트는 정확한 시세파악이 쉽지 않고 담보물권이 전셋값을 충당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정적인 전세금 반환을 위해서는 세입자들이 아파트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 신규 입주물량 줄고 갱신청구권 순차적 만료...전세시장 불안 가중

신규 입주물량 감소, 임대차법 계약갱신청구권 만기 등으로 전셋값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정비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진 여파로 아파트 신규 입주가 대폭 줄어든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2025∼2027년 향후 3년간 전국에서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3년(2022∼2024년)간 입주물량 103만2237가구의 절반을 밑도는 43.8% 수준이다.

2020년 7월 31일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 4년차를 맞아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도 전셋값 불안을 야기하는 부분이다.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면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계약된 것으로 보고, 갱신되는 임대차의 기간은 2년이 보장된다. 총 4년을 거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증금은 종전 금액의 5% 범위 안으로 높일 수 있다. 최근 전셋값 상승분을 감안할 때 임대차 계약 연장을 위해서는 상당한 보증금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수요층의 관망세가 이어진 데다 봄 이사철, 수급 불균형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시장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