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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청년 39만명에 정보처리기사 시험응시료 42억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12:00

1분기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결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청년 대상으로 올 1분기 동안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응시료 절반을 지원한 결과 청년 39만명 가량이 응시료 42억4000만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 1~3월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결과 청년 38만9473명에게 응시료 42억4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439개의 응시료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신청자는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4.24 sheep@newspim.com

고용부는 올 1분기 국가기술자격시험 접수 인원이 증가하고 응시료가 비싼 시험의 접수자가 늘어나, 응시료 지원사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올 1분기 국가기술자격 접수자는 130만504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6%(3만2433명) 늘었다. 이 중 청년층 접수자는 77만97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만4880명) 증가했다.

이 같은 청년 응시자의 증가는 특히 정보처리기사, 위험물산업기사, 건축기사 등 기사 시험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제1회 기사 실기시험 청년 접수자는 지난해보다 20.8%(2만5650명) 늘었다.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도 크게 늘었다. 기술사와 기능장 시험의 청년 응시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6%, 35.6% 늘었다. 평균 응시료를 보면 기술사가 가장 높고, 이어 기능장, 기사, 기능사 순이다.

필기시험보다 응시료가 비싼 실기시험의 경우 청년층 접수자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으나, 필기시험 접수자 증가폭은 3.4%에 그쳤다.

고용부는 "응시료 지원이 청년 1인당 3회로 제한되기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시험에 청년층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응시료 지원사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판단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이 맘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과 같은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실있게 운영함은 물론이고, 추가적인 청년지원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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