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중남미 '반미친러 국가' 니카라과, 한국 대사관 철수..."재정 악화 때문"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18:26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18:26

2014년 재개설 이후 10년만에 다시 철수
외교부 "재정 문제로 폐쇄한다고 통보"
비상주 겸임대사 체제로 관계 유지할 듯
북한과는 최근 대사관 상호 개설 합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니카라과가 10년 만에 다시 한국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니카라과 정부가 재정 상황 악화로 주한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니카라과는 1962년 한국과 수교했으며, 1995년 주한 니카라과 대사관을 처음 개설했다 그러나 1997년 재정 문제로 대사관을 철수시켰으며 2014년 재개설했다. 이번에 다시 철수 결정을 내림에 따라 나카라과 대사관은 재개관 10년 만에 다시 폐쇄된다.

[마나과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우)과 로사리오 무리요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마나과에서 열린 고가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9.03.21.

니카라과 정부는 23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제니아 루스 아르세 세페다의 주한대사 임명을 17일자로 철회한다"며 "이는 관보 게재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르세 세페다 대사는 지난해 10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니카라과 정부는 주한 대사관 폐쇄 이후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대사가 한국 업무도 겸임하는 '비상주' 체제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라과는 중남미의 대표적으로 반미 국가다. 나카라과는 1979년 친북 성향의 산디니스타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과 관계가 단절됐다가 1990년 비올레타 차모로 민간정부 출범 이후 정상화했다.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2007년 재집권 이후 14년째 장기 집권 중이다. 니카라과는 특히 러시아와 각별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니카라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러시아군의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결의안에 북한, 시리아, 벨라루스 등과 함께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니카라과는 지난해 7월 "니카라과-북한 간 상호 상주 대사관 개설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재정 문제로 아직 대사 파견 등의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니카라과는 한국 외에도 영국과 독일 등 서방국 주재 외교관들을 철수시키고 공관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재정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