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4월 수출도 청신호...미국 수출 호조·중국 회복세 '쌍끌이'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4:31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4:33

작년 10월부터 3월까지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1분기 대미 수출 역대 최대…대중 수출도 회복세
신흥시장 네트워크 확대…중동 리스크 대비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과 중동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시름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수출이 굳건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은 올 4월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 4월 중순까지 수출 11% 증가…6개월째 증가세 지속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월간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우리 수출 양대국인 미국·중국의 실적이 매달 개선되면서 전체 성적을 견인하고 있다.

올 1분기 수출은 16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42억달러)보다 8.3%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올해 ▲1월 18.0% ▲2월 4.8% ▲3월 3.1% 등 매달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그래프 참고).

이 중 대미 수출은 1분기 기준 310억달러로 자동차(24.2%)와 일반기계(50.8%), 반도체(188.3%)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해 115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이후 올 1분기에도 같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의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12개월 내내 마이너스로 집계됐지만, 올 1분기에는 4.3%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36.3%)와 디스플레이(26.2%) 등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이밖에 대아세안 수출도 반도체(16.5%)와 석유화학(13.8%) 등을 중심으로 증가 흐름을 유지했고, 대중남미 수출도 일반기계(20.1%)와 석유제품(68.6%)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달 수출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무탈히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58억달러로 전년 동기(322억달러)보다 11.1% 증가했다. 이달 말까지의 성적을 합해도 플러스를 기록할 공산이 크다.

◆ 정부, 수출 증가세 총력 지원…중동 사태 확대 대비

정부는 연말까지 수출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4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런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흥시장으로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란·이스라엘 사태 등 중동 사태가 수출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GCC·UAE(중동), 과테말라·에콰도르(중남미), 필리핀(아세안)과의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시장 10개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본격 추진 ▲민관 합동 수출비상 대책반 운영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상황 점검과 시나리오별 비상계획 이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올 1분기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4월에도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고한 수출 우상향 기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신흥시장으로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사태 등 수출 리스크 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